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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꾀병이었는데 진짜로 아프게 된 아이(23.03.14) 본문

일상의 기록/우리집 초딩남자

처음엔 꾀병이었는데 진짜로 아프게 된 아이(23.03.14)

클로저 2023. 3. 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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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경에 ㄱㅇ이가 와서 함께 등교했습니다.

 

* 7시 40분경 ㄱㅇ이 방문 시간에 일어났어요. 밤새 배가 아팠다, 피곤하다는 말을 해서 엄마, 아빠도  아침에 피곤하지만 일터에 가서 일하다보면 즐거워진다고 했어요.

 

* 핸드폰 만화 보겠다고 꺼내기는 했지만 한번도 보지 않았어요. 폰은 생각이 미치지 않고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아침에 동영상 안 본 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어요. 필요하면 나중에 폰 사용할 때 오늘 일 칭찬해 주는 게 나을 듯해서요. (폰 안한 것은 칭찬할 일이지만 이에 대해 언급을 안 하는 게 좋을 듯해요. 칭찬할 만한 일이든 걱정되는 것이든지 당분간은요. 나를 부모님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는 감시자로 생각할 수 있어요. 럭키가 상황 판단을 잘해요. 더구나 어제 배 아픈 일이 있어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 식사는 어제보다 덜 했는데 배가 아파 보이지는 않았어요. 밥은 거의 안 먹고 국은 꽤 먹었어요. 어제보다 매사 시간을 좀더 끌었어요. 식사가 늦어지기에 준비 시간이 부족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내가 말을 많이 시켜서 그런다고 했어요.

 

* 식사 후 양치는 하지 않고 가글만 했어요. 양치 안 하면 이 썩는다고 내 금니 보여주었더니 럭키도 은니 보여주며 다음에는 양치하겠다고 하고. 엄마처럼 어떤 부분은 강압적으로라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화장실 들어가서는 내가 한다고 하며 문을 닫아서 참견하지 않고 있어요)

 

* 챙겨놓은 옷을 입지 않고 다른 것을 입었어요.(건조대에 있는 검정 츄리닝 바지와 빨간 상의 츄리닝) 왜 그것을 입으려고 하는지 물었더니 이것 입고 오는 애가 있다고 말해요. (럭키 보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점퍼도 다른 걸 입었어요. 그 위에 얇은 면점퍼를 찾아 입기에 어제 학교에서 추웠지 않느냐고 했더니 수긍하고 어제 입었던 두꺼운 점퍼를 입었어요. (츄리닝 입고 가는 게 맘에 안 들 수 있지만 자신이 입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크게 빗나가는 수준이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옷 선택권은 주는 것도 좋을 듯해요~^^ 럭키가 체구가 큰 편이고, 남학생이라 힘에 대한 선망이 있을 수 있다고 여겨지네요. 그만큼 큰 거지요. 지나야 하는 것은 빨리 지나보내야 하고, 인생은 끊임없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 사이의 갈등이고, 그것을 조율해나가는 것이 성숙이니까요~)

 

* 계속 나 혼자 가겠다고 말했고, 오늘 ㄱㅇ이도 있고 해서 혼자 가라고 했어요. 다른 친구도 아빠나 할머니가 데려다 주는 것 보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안 오는 애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안 가겠다고 했더니, "뒤 따라 올 것 나도 다 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엘리베이터 아이들만 태워 보내고 나도 시간을 두고 다른 길로 가서 멀리 보았는데 이미 등교한 것 같았어요. 럭키는 지금 혼자 학교 가는 아이를 '힘 있는 아이'가 가진 요건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럭키 배 아픈 건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큰 것 같아요. 평상 시에는 진통이 없거나 잊어버려요. 

 

아이들은 실제 피하고 싶은 때에 정말로 배가 아파요. 진짜 아파지기도 하지요.

 

럭키 학교 보내놓고 마음 많이 쓰이시지요? 온통 그 생각이고요. 나의 그때가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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