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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즐거운 '몽유' - 가격/위치/메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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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철도가 지하화 되고, 그 자리에 조성된 숲길을 따라
멋있고 맛있는 곳들이 많이 생기고, 사람들이 모여들며 활기가 돈다.
전국의 많은 철길이 지하화+고속화 되면서 낭만이 없어져 버렸지만,
그래도 남겨둔 그 흔적들로나마 아쉬움을 달래본다.
경의선 숲길 옆에 위치한 선배의 단골집, '몽유'에 들렀다.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나무들이 이 집의 매력인 것 같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푸른 나무와 산들바람,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엔 눈쌓인 나무가 반겨준다.
이 집의 또다른 매력이라면,
고기구이, 생선회, 튀김, 면요리 등등 어떠한 취향에도 대응이 가능한 점이다.
지난번 방문때는 돼지고기 구이에 튀김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문어와 방어회, 튀김을 먹었다. (그리고 훠궈소바는 매번 먹었다.)
참고로 생선회는 전화로 미리 주문해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번도 내가 계산을 한 적이 없어 몰랐는데, 가격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메뉴판이 많아서 다 촬영은 못했는데,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화장실에는 전직 다큐멘터리 촬영감독이셨던 사장님의 사진이 가득하다.
그런데 왜 화장실에 사진을 걸어두셨을까?!^^
사장님의 과거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좀 의아해 할 것 같기도 하다.
* 좋았던 점: 사계절 좋은 풍경, 다양한 메뉴와 맛있는 음식.
* 아쉬운 점: 조금은 어수선해 보이는 가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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