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시험발사, 오늘밤 10시에 라이브로 시청가능

 

우리시각으로 오늘(17일) 밤 10시,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두번째 스타쉽 시험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스타쉽 시험발사는 약 4분간의 비행 후 폭발로 종료되었는데요.

비행중 몇개의 랩터엔진이 예기치않게 작동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발사체가 코스를 벗어난 이후에는 자체파괴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공중폭발이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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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X

 

 

 

발사 실패라고 말하긴 했지만 사실 이런 발사체가 첫 비행에서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 발사체기술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지난 첫번째 스타쉽 시험발사도 실패라기 보다는 기술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스타쉽도 기본적으로 로켓재사용을 염두에 둔 발사체입니다. 스페이스X는 이미 팔콘 로켓을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죠. 스타쉽이 성공한다면 지금까지 개발된 발사체 중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발사체가 되는데요. 왕복 운반성능은 최대 150톤, 한 방향으로는 최대 250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게 됩니다. 실로 엄청난 규모라 할 수 있죠.

 

 

 

스타쉽은 완전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입니다. 그로 인해 엄청난 비용절감이 가능한거죠. 스페이스X는 이미 팔콘 발사체에서 그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화성 갈꺼니까~'는 정말 농담이 아닌 셈인거죠. 스페이스X는 이런 발사체 개발을 통해 인간과 인간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달까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화성까지 보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스페이스X의 스타쉽시스템은 여러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먼저 슈퍼헤비는 발사체의 첫번째 단계이자 부스터입니다. 과냉각 액체메탄(CH4)과 액체산소(LOX)를 사용하는 33개의 랩터엔진으로 구동되는 슈퍼헤비는 완전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물을 궤도에 올려놓은 후에 다시 지구로 귀환해 스타베이스로 돌아와 착륙을 하게 됩니다.

 

 

 

랩터엔진 역시 재사용이 가능하게 설계된 메탄-산소추진 엔진으로 스타쉽시스템이 동력을 공급해주게 되는데요. 기존 팔콘9 엔진보다 두배의 추진력을 가지는 엔진입니다. 슈퍼헤비 발사체에는 중앙에 13개, 후미 주변에 20개 등 총 33개의 랩터엔진이 들어가는데요. 스타쉽이 일단 우주공간으로 진입하면 진공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엔진 6개와 랩터엔진 3개, 랩터진공엔진 3개로 구동이 됩니다.

 

 

 

일론머스크는 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내기 위해 우주공간에서 연료를 재충전하는 방안을 생각해 냈습니다. 화성으로 출발하기 전에 지구 저궤도에서 우주선의 연료를 재충전하도록 설계했는데요. 이렇게 하면 최대 100톤까지 화성으로 운반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스타쉽의 두번째 발사장면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사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로 얼마든지 시간은 변동 가능하므로 정확한 시각은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인류 우주탐험 역사의 시작, 케네디우주센터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한중일 로켓발사대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