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네와 지구탐험 지오티비
시베리아 영구동토층 숲속에 가오리가? 본문
오늘은 구글어스 위성사진으로 발견한 신기한 지형을 한번 찾아가 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찾아가 볼 곳은 러시아인데요.
여깁니다. 보시면 숲속에 왠 가오리 한마리가 누워있는 모습이 보이시죠.
올챙이 같기도 하고요. 올챙이 보다는 가오리 모양에 좀 더 가까워 보이는데요.
이게 도대체 뭘까요?
* 바타가이카 크레이터
여기는 러시아 야쿠츠크 시 인근인데요.
이 곳의 이름은 바로 바타가이카 크레이터라고 합니다.
길이가 최대 약 1Km, 깊이는 약 100m 정도 되는 이 곳은요.
세계에서 가장 큰 영구동토층의 크레이터로 열카르스트 함몰지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써모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하는 열 카르스트는 영구동토층이 녹아서 생긴 구덩이를 말하는데요.
일종의 싱크홀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지금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이 녹고 있거든요.
그 결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이렇게 싱크홀이 생긴거라고 합니다.
한편 이 삼림지대의 벌채로 인해 이런 크레이터가 생겼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나무가 있을 때는 나무로 인해 태양빛이 땅에 직접 내려쬐는 것이 차단되었지만
벌채로 인해 나무의 햇빛 차단기능이 없어지면서 동토층이 녹아내리고
1960년대부터 이렇게 크레이터를 만들게 되었다는거죠.
그리고 땅이 녹아서 생긴 물이 흘러내려서
크레이터를 만드는데 더욱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이 사랑하는 곳
과거에는 이 영구동토층이 영원히 녹지 않는 땅으로 여겨졌는데요.
4만 6천년 전에 형성된 이 영구동토층이 온난화로 인해 녹아내리면서
지구의 과거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
또 이 곳에서는 과거 이 땅에 살던 매머드를 비롯해 1~2만년 고대의 동식물과 광물 등이
비교적 좋은 상태로 잘 보존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유물들이 이곳에서 발굴되어 학자들의 흥미를 끌기도 했다네요.
한편 과거에 이 얼음땅속에 갇혀있는 미생물들도 분출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현대의 의학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무언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거든요.
과거 멸종된 생물들이 멸종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그런 바이러스나 미생물들이 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정말로 지옥으로 가는 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확장되고 있는 싱크홀
이 곳의 깊이는 50m에서 깊은 곳은 100m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요.
가장자리 부분은 지속적으로 무너져내리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년 100제곱미터씩 크레이터의 넓이가 넓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 이렇게 지반이 약해지고 싱크홀이 생기는 것도 문제지만
토양 안에 갇혀 있던 엄청난 양의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것이 다시 온실 효과를 일으키고 온난화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또 문제라고 합니다.
현지 주민들은 이 곳을 지옥의 문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그 탄생과정은 좀 아름답지 않지만
경치만 봤을 때는 정말 아름답고 흥미로운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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