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쐬고 구경하고 식사까지, 너른마당

오랜만에 럭키의 외증조할머니와 친구분을 모시고,

원당동에 있는 너른마당에 왔어요!

너른마당

정말 마당이 넓죠?^^
하지만 뒷마당은 훨씬 더 넓다는 거~

앞마당

사장님 스케일 보소.
마당에 광개토대왕비가 떡하니 서있네요.

광개토대왕비

한옥으로 지어진 너른마당은 건물도 멋지고, 인테리어도 경치도 멋져서

어른들 모시고 오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한옥으로 지어진 너른마당

들어오면 공간이 양쪽으로 나뉘는데요,
좌측은 신발 벗는 곳, 우측은 신발 신고 들어가는 곳이네요~

신발 신고 들어가는 곳

별채도 있었는데요.
전체 대관을 해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별채

메뉴 구성은 이렇게 됩니다.
저희는 통오리밀쌈과 칼국수, 녹두지짐을 먹었어요.

메뉴

 

우리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바깥 풍경! 정말 멋지죠?!

연꽃 피는 시즌에 오면 더더 멋질 것 같아요~!

바깥풍경

밑반찬은 요렇게 나왔어요.

밑반찬

통오리밀쌈은 직원분이 오리를 가져와 직접 찢어서 주시네요~

통오리밀쌈

먹기좋게 찢은 통오리에,
머스터드 뭍힌 양파, 파채, 무김치가 함께 나와요.

통오리밀쌈

다향오리 구워서 바로먹는 오리 대패겹살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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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밀전병에 싸서 먹습니다~
오리는 따뜻하지는 않았어요.

밀전병에 싸서

녹두지짐도 냠냠.

럭키는 오리가 별로인지 오늘 녹두전을 집중 공략하네요 ㅎㅎ

녹두지짐

칼국수도 나왔습니다~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래요. 국물이 구수합니다~

칼국수

너른마당의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 맛이었어요.

우리밀 칼국수 11,000원 / 녹두지짐 16,000원 / 통오리밀쌈 63,000원

마당에서 닭도 키우던데, 그 닭들이 낳은 알들일까요?!ㅋㅋ
옛날 방식으로 포장한게 멋지네요~

달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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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뒤편 연못을 따라 산책로가 멋지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바닥에 이렇게 둥근 멧돌이 깔려있었어요.

너른마당 정원

식당 부지가 정말 엄청나게 넓죠?

밥 먹고 구경하고 산책도 할 수 있다는 게 너른마당의 최고 장점인 것 같아요~

너른마당

장독들이 늘어선 풍경이 한옥과 잘 어울립니다~

장독들

큰 화분에서 벼도 자라고 있었어요.
할머니 말씀으로는 여기서 쌀 한가마니는 넘게 나올 것 같다고..^^;

큰 화분

여기서 오리를 굽는걸까요?
식당 건물과 조금 떨어진 곳에 이런 화덕이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하몽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와인을 한잔 시키면 하몽이 같이 나온다고 하네요.

검은 말도 한마리 있어서 가끔 사장님이 말 타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무슨 식당에 포토스팟이 이렇게 많죠 ^^;

여기서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일부러 와서 볼만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한편에서 토끼와 닭도 키우고 있었고요.
토끼는 알비노 토끼인가?! 털은 하얗고, 눈은 빨간색이었어요.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고 바람쐬고 좋은 '너른 마당'이었습니다!

주변에 서삼릉과 종마공원도 있어서 같이 구경하면 좋은 코스였어요~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장소, 고양 서삼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