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네와 지구탐험 지오티비
현대판 노아의방주, 노르웨이 스발바르 종자저장고 (시드볼트) 🧊 본문
오늘 찾아가 볼 곳은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라는 곳입니다.
여기는 북극이랑 가까운 노르웨이령 스바이바르 제도, 스피츠베르겐이라는 섬이에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이 종자저장고의 출입구인데요.
단 하나뿐인 출입구라고 합니다.
UN과 각 국제기구에 보관된 6개로의 열쇠를 모아야만 문을 열 수 있다고 해요.
이곳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는 북극과 가까운 곳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인구는 거의 없고요.
각 국가별로 연구시설 같은게 좀 있더라구요.
대한민국 극지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북극연구소도
이곳 스발바르 제도에 있다고 합니다.
스발바르 국제 종자저장고는 세계최대 규모의 시드볼트인데요.
그래서 현대판 노아의 방주, 최후의 날 저장고 이렇게 불리기도 합니다.
2022년 12월 현재 기준, 107만 종 이상이 여기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종자저장고가 위치한 산의 북쪽 해안으로 활주로가 하나 있네요.
여기 종자저장고를 운영하기 위해서 사람이 드나 들어야 되니까
반드시 필요한 활주로 시설입니다.
또 주변에 조그만 부두도 보이는데
석탄 수송을 위한 벌크선이 서있는 모습같아요.
보시다시피 여기 땅이 좀 거무튀튀 하잖아요?!
여기가 원래 석탄이 많이 나와서 탄광시설이 있었는데
버려진 탄광을 활용해서 이 시드볼트를 지었다고 해요
그러면 아무래도 땅을 새로 안 파도 되니까 좀 유리했겠죠?! 😁
UN 식량 농업기구에서 인정한 종자금고는
이곳 스발바르 국제 종자저장고 유일하대요.
우리나라에도 시드볼트가 하나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경북 봉화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에 있는데요.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백두대간수목원 안내동 2층에 가면 전시관이 있어요.
백두대간수목원에 들르신다면 수목원만 보지 마시고
2층에 들러서 한번쯤은 구경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근에 작은 마을이 하나 보이는데요.
아마도 예전 탄광이 운영될 때부터 있었던 마을 같아요.
지금은 종자저장고를 운영하는 직원들과
연구원들이 좀 머무는 숙소로 사용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 종자저장고 내부는 영하 18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나 냉동시설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종자에는 큰 문제가 없도록
북극에 가까운 추운 지역인 이곳 스발바르 제도에
국제 종자저장고를 만든 것이 아닐까요?
또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해도 침수가 되지 않게
지대가 높은 산속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기 스발바르 종자보관소에
약 1만 3천여점을 보관하기로 얘기가 됐다고 하네요.
아래 보이는 곳이 종자저장고 입구인데
입구는 작은 문만 하나 있기 때문에
위성으로 보기에는 딱히 눈에 띄는게 없네요.
이곳 스발바르 제도는 연중 춥고 건조한 기후를 유지하는데요.
그래서 2017년에는 세계 기록보관소도 이곳에 들어섰다고 해요.
마치 인류의 타입캡슐과 같은 곳입니다.
스발바르 국제 종자저장고에서 종자가 반출된 적이 딱 한번 있다고 하는데요.
2015년 9월 시리아 내전으로 그곳에 보관된 종자보관고가 유실되어서
맡겨두었던 종자들의 반출을 요청했다고 하네요.
종자보관고가 위치한 산 위에
무슨 레이더 같은게 잔뜩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네요
어떤 목적으로 설치된 건지 모르겠어요.
혹시 인류 최후의 날이 왔을 때
여기를 잘 찾아오라고 만든 거 아닐까요?😆
아니면 외계인들한테 신호를 보내서
지구에 살던 식물들의 종자가 여기 다 있다
그런 메시지를 보내는 곳이 아닐까?
혼자 상상을 좀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