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거리의 인도 대운하

세계에서 제일 큰 동상인 스태츄 오브 유니티를 찾아본 김에 주변에 뭐있나 한번 둘러봤어요.

스테츄 오브 유니티 옆을 흐르는 나르마다 강, 조금 상류에 바로 사르다르 사로바 댐이 있습니다.

사르다르 사로바 댐이 있고, 그 북쪽으로 나르마다 운하의 출발점이 보이네요.

통일의 동상과 사로바댐

 

나르마다 강의 사르다르 사로바댐은 규모가 꽤 커보입니다.

사로바댐으로 생긴 호수도 위성으로 보면 꽤 넓게 자리잡고 있네요.

이런 풍부한 수량으로 인해 나르마다 운하도 유지할 수 있나봐요.

사로바댐과 호수

사로바댐을 출발한 나르마다운하가 강을 만났는데요, 신기하게도 그 강을 건너는 다리를 만들어 놓았네요.

농촌에서 작은 수로교는 보았지만 이렇게 큰 규모는 처음봅니다.

강 건너편에도 물을 계속 끌어와야 되니까,

이렇게 다리를 연결해서 물이 계속 흐를 수 있게 조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냥 파이프로 연결하기에는 좀 규모가 커서

이렇게 다리를 통해서 건너가게끔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어떤 높이 차이 그런 문제도 있겠죠?!

나르마다 운하

인도 중서부 지방부터 북쪽까지 계속 이어지는 나르마다 운하.

그 주변으로 농경지가 형성되어 인도의 젖줄이 되고 있었습니다.

인도의 젖줄

 

북쪽까지 올라올수록 운하의 폭은 좁아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르마다 운하의 하류

강과 하천을 만날 때마다 운하는 지하로 내려갑니다.

인도의 스케일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네요.

공사기간과 비용도 꽤 많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나르마다 운하

여기는 지금 땅이 말라 있는데 

원래는 비가 많이 오면은 물이 흐르는 그런 지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도 이렇게 땅 아래로 운하가 흐를 수 있게 파놨네요.

나르마다 운하 지하터널

이 운하로 배가 다니게 해서 수상 교통 수단으로도 이용하면 좋겠지만

그러자면 이런 터널 같은 것을 더 높게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공사비가 상당히 많이 들고 통행에도 불편이 있어서

그렇게 까지는 만들지 못한게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경인운하 (아라뱃길) 18Km인데요.

이 나르마다 운하가 530Km 가까이 되니 20배 이상 차이네요.

인도가 가난한 사람들도 많지만

이런 대규모 토목공사를 해낸 것을 보면 한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정도 규모라면 정말 국가적인 명운을 건 토목공사가 아닌가 싶어요.

나르마다 운하

하늘에서 보면 마치 고속도로처럼 운하가 쭉 뻗어있는 모습이네요.

그런데 이게 인도에서 두 번째로 긴 운하래요.

첫 번째 제일 긴 운하는 어디일까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나르마다 운하

천혜의 자연이 잘 보존된 '수리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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