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네와 지구탐험 지오티비
위성에 딱 걸린 이란의 원유밀수출 유조선🇮🇷 본문
오늘은 이란 남부의 '반다르아바스'라는 곳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반다르아바스'는 이란 남부의 페르시아만 입구에 위치해 있는 항구도시에요.
호르무스해협에 있는 이 곳은 지정학적으로도 상당한 요충지입니다.
도시 주변은 사막지형이라 숲은 거의 보이지 않네요.
항구도시라 그런지 해안을 따라 도시가 발달한 모습이네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곳 항구에서 불법적인 활동을 하는 배를 포착했다고 하는데요.
구글어스는 촬영한지 좀 지난 사진이기에 기사에 나온 배는 아니겠지만,
마침 같은 위치에 비슷한 배가 정박해 있더라구요.
해안에 가스나 기름 같은 것을 선적할 때 사용하는 파이프라인 시설에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유조선인 것 같은데요.
기사에 따르면 이곳에서 원유를 실은 배가 이라크로 가는 모습이 위성에 포착되었다고 하네요.
이란은 지금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경제활동이 자유롭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이란의 주요 수출품인 석유제품을 마음대로 수출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아마도 이곳에서 반출한 원유를 이라크산으로 둔갑시켜 팔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까지 온 김에 주변지역을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유조선에 연결된 파이프를 따라가 보니 대규모 석유시설이 발견되었습니다.
연기인지 수증기인지 모를 것을 내뿜고 있는 곳도 보이구요.
주변에 큰 탱크들도 여럿 보이고 제법 큰 규모의 시설이었습니다.
위성사진에만 이렇게 나온 것인지 모르겠는데.
주변 지역이 특별히 검게 보이는 곳도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이란 남부의 케슘섬을 둘러보았습니다.
꽤 규모가 큰 섬인데요.
섬 안에 네모난 칸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신기한 곳을 발견했네요.
바다로 연결된 수로가 보이는 것을 봐서는 물을 담아놓는 곳은 맞는 것 같은데요.
네모난 칸마다 뭔가 작은 막대기 같이 이렇게 튀어나와 있는 시설이 보이고..
염전 같기도 하고, 저수지 같기도 한데,
이렇게 봐서는 무슨 시설인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기하학적 무늬가 인상적인 이 곳은 어디일까요?
어쩌면 이렇게 규칙적이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그런 선들이 만들어진건지..
자연은 참 신비로운 것 같습니다!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이 아름다운 선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갯벌에 염생식물이나 맹그로브가 자라는 모습이 아닌가 추측했는데,
역시 맹그로브 숲이었습니다 😄
#이란 #원유수출 #밀수출 #유조선 #이라크 #WSJ #반다르아바스 #석유시설 #케슘섬 #염전 #맹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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