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일본과 영토분쟁 중인 '쿠릴열도'

러시아가 일본과 영토분쟁 중이라고 하는 쿠릴열도에 대해 알아보아요.

쿠릴열도는 러시아 사할린 섬의 동쪽,
오호츠크해를 건너서 캄차카 반도의 남쪽,
그리고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의 북쪽에 있습니다.

쿠릴열도 위치

쿠릴열도의 섬들은 현재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습니다.

쿠릴열도 남쪽에 큰 섬이 두개 있고,
아래쪽에 작은 섬들이 있는데 이 작은 섬들은
러시아가 일본 쪽에 돌려줄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네요.

쿠릴열도

쿠릴열도는 다른 태평양 조산대의 섬들처럼 화산섬으로 되어 있습니다.

2010년 기준, 쿠릴열도 전체의 인구가 2만 명도 안 된다고 해요.

땅은 이렇게 넓은데 정말 인구가 없죠.

쿠릴제도_화산섬

그림자가 강하게 져 있는걸 봐서는

시코탄섬의 북쪽 지역은 거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오키나와의 만좌모와 닮은 그런 모습이네요.

쿠릴 열도 지역의 평균 기온은 우리나라의 철원 정도 된다고 해요.

나무도 그렇게 많지 않고 거의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아요.

강수량은 많은데 여름에 안개가 그렇게 심하대요.
그래서 일조량이 매우 적다고 하네요.
큰 나무들이 자라기에는 어려운 환경인 것 같아요.

쿠릴제도의 초원지대

 

쿠릴열도는 개발이 거의 되지 않은 모습인데요.
사람의 손이 닿지않아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곳이 많습니다.
하보네이 군도에 섬들은 높은 산도 없고,

나무도 없고 거의 초원으로 뒤덮여있는 모습입니다.

굉장히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인데
막상 여기에서 살려고 하면은 굉장히 척박하고,
인간이 살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 지역이 수산자원 굉장히 풍부해서,

러시아나 일본이나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인 것 같습니다.

쿠릴제도_어업

하보마이 군도는 바로 일본의 북해도 내무로와 맞닿아 있어요.
일본의 북해도 쪽은 농업이 굉장히 잘 되어 있더라고요.
넓고 평평한 지역이 많아서 기계식 농업도 많이 하구요.
경작지가 구획 정리가 상당히 예쁘게 잘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이 격자 무늬 선들이 나무를 구역을 나눠서 심어놓은 것이더라고요.
어떤 목적에서 저렇게 칸을 나눠놨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신기한 모습입니다.

홋카이도_경작지

쿠릴열도의 쿠나시르섬인데,
북해도와 맞닿아 있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마주 보고 있는 지역입니다.
쿠나시르 섬도 개발이 거의 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해류를 따라 뭔가 퇴적된 것 같은 지형의 모습도 보이네요.
러시아 입장에서는 굉장히 변방이니까 여기를 그렇게 개발할 유인도 별로 없겠죠.
물론 일본입장에서도 북해도는 시골이긴 하죠.

쿠릴제도_퇴적지형

그대로의 자연이 남아있는 쿠나시르 섬인데요.
사진의 이 지역이 그나마 조금 개발이 되어 있네요.
거의 여기만 모여 사는 것 같은데, 그래봤자 작은 마을입니다.
건물 지붕 같은데 보니까 가정 집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쿠릴제도_쿠나시르섬마을

해발 2,000m 가 넘는다는 산이 바로 이 산인 것 같은데.
쿠릴 열도의 상징처럼 보이는 그런 산인 것 같습니다.
쿠릴열도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관광지로 개발하면 우리나라나 중국 사람들도 많이 갈 것 같은데요.
길지 않은 비행 시간에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외계 행성을 보는듯한 신비로운 화산 지형이 있는 이투루푸섬의 모습이네요.
이 넓은 땅에 사진도 거의 없고, 사람들의 흔적도 별로 찾아볼 수가 없어요.
한 섬에 이렇게 많은 화산이 있는 경우는 또 처음보네요.

이 지역은 위성사진 화질이 왜 이런가 싶었는데.
이게 눈이 쌓여 있으니까 너무 하얘서 반사가 돼서 이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얼음으로 뒤덮인 호수의 모습도 보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해변에서 하얗게 파도가 부서지는 것 모습도 있네요.

쿠릴제도_설산

필리핀의 따가이따이 화산처럼 화산 속에 화산이 있는 그런 지형도 있습니다.
화산활동이 아직까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그런 땅입니다.
세베로쿠릴스크 라는 마을입니다.
여기 이 섬을 끝으로 드디어 쿠릴열도는 끝이 나고 캄차카 반도로 이어지게 돼요.
이 섬에서 쿠릴 해협을 건너면 바로 캄차카 반도입니다.

황량하고 춥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그런 쿠릴열도의 모습이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런 섬들도 한번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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