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네와 지구탐험 지오티비
온천의 고장, 오이타현(큐슈) 본문
최근 일본 규슈 오이타현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는 크지 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오이타현의 남부에는 리아스식 해안이 잘 발달되어 매우 복잡한 해안선이 보입니다.
오이타현에서 세토 내해(瀬戸内海)를 건너면 바로 시코쿠 섬입니다.
시코쿠섬에서 규슈 오이타 방향으로 길게 뻗은 반도가 인상적이네요.
저곳에서부터 오이타 쪽으로 다리를 건설할 수도 있겠는데요.
지금 이 지역의 인구로 봐서는 당분간은 건설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오이타 OITA
① 일본 규슈 지방의 현. 11시 12군 36정 11촌으로 구성. 넓이 6337.2 km2. 인구 124만 명.
② 오이타 현의 현청소재지. 벳푸 만에 면한 항구 · 상공업도시. 섬유 금속 기계 펄프제지 석유화학공업이 성함. 천주교 순교 기념공원과 여러 사적이 있음. 넓이 360.6 km2. 인구 42만 7000명.
[네이버 지식백과] 오이타 [大分] (세계 인문지리 사전, 2009. 3. 25.)
벳푸에 여행갔을 때 바다 건너 오이타시의 모습을 보고 조금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규슈의 시골 도시인 줄 로만 알았는데, 해안가에 상당한 규모로 공업지대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오이타시는 고도 성장기에 신산업도시로 지정되어 오이타 임해 공업지대가 형성되었고,
최근에는 전자 공업이 입지 해 오이타시는 일본 평균에 비해 2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오이타현의 서쪽에는 큐슈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아소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소산의 행정구역은 구마모토 현입니다.)
아소산은 활화산으로 현재도 흰 연기를 뿜어내며 가끔 폭발합니다.
분화구 인근까지 올라가서 관람을 할 수 있는데,
갑작스러운 폭발에 대비하여 대피소도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2017년 2월 7일에 방문했을 때인데요,
이날도 특별한 화산활동이 있었는지 제법 많은 취재진이 와 있었습니다.
분화구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길 기대했지만 화산활동으로 인해 입산이 통제되었습니다.
주차장 인근에는 화산에서 날아온 돌들로 인해 부서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담한 규모의 오이타공항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티웨이항공 직항이 있었으나 지금은 운항하지 않습니다.
운항 횟수가 많은 후쿠오카로 입국하여, 철도를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오이타현 최고의 관광도시, 벳푸입니다.
오이타현의 온천수는 4,445개, 분출 수량 279,253 리터(분당)로 모두 일본의 제일입니다.
그중 수많은 온천이 벳푸에 있어 일본 내에서도 온천도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침이나 저녁 무렵, 언덕 위에 도시를 내려다보면 온천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장관입니다.
바다지옥, 가마도 지옥 등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지옥순례가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벳푸의 해변도 평온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해변에는 모래찜질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오이타현의 유명한 온천마을 유후인입니다.
벳푸시에서 유후다케산 남쪽으로 넘어오는 길에서 보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다만, 길이 좁아서 눈이 올 때는 조금 조심해야 합니다.
긴린코 호수의 물안개가 예쁘다고 하는데.. 그냥 작은 연못입니다^^
린긴코 호수에서 유후인역까지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고, 많은 료칸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화산, 이오잔(유황산,硫黄山) 입니다.
트래킹 코스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화산 쇄설류를 막기 위한 사방댐도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핫 쵸바로 지열발전소와 그 옆의 고마츠 지옥입니다.
오이타 현의 에너지 자급률은 25.2%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데요,
이것은 핫쵸바루 발전소를 포함해 세 곳의 지열발전소 덕분입니다.
고마츠 지옥은 계란을 가져가면 직접 온센 타마고를 만들어 먹어볼 수 있습니다.
근처에 가신다면 꼭 한번 경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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