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 김장채소 심은 밭테크 투자수익률?

매년 반복되는 김장철 채소값 폭등뉴스

올해도 어김없이 배추가 금추다

이런 얘기가 들렸던 것 같은데

우린 걱정없지요!

그럴 줄 알고 텃밭에 배추랑 무랑 심었거든요~😜

하지만 초보농부에게 배추와 무는

그리 호락호락한 작물이 아니었네요

괜히 매해 배추값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폭등과 폭락을 반복한게 아니었다는..

알 수 없는 벌레들의 공격으로

배춧잎에 구멍이 숭숭 뚫렸을 때부터

예감이 좋지 않았는데

슬픈 예감은 틀린법이 없죠..

벌레먹은 배추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열심히 물을 주며 기도하는 것 밖에..

이때가 10월 초였는데요

그래도 이때까지는 희망이 있었답니다

옆집에 비해 많이 늦은 우리 아이지만

나중에 확 따라잡을거라는 희망이..😍

기도하며 물주기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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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흘러 11월 초

올해 김장채소 농사는 망한걸로~😂

다른 집 배추들과는 다르게

속이 하나도 차지 않은 우리 배추들.

문제가 무엇이었을까요..

거름을 제대로 주지 않아서 그런건지

병충해가 문제였던건지

속 빈 배추

배추랑 무 심어서

김치도 담그고 깍두기도 담글

부푼 꿈을 안고 있었는데..

너무 김치국을 마셨습니다 😁

역시 농사도 아무나 짓는게 아닌걸로!

배추는 그냥 수확을 포기하기로 했어요

망했..

무들도 상태가 처참했는데요

그래도 배추보다는 사정이 나은게

장딴지 정도는 아니어도

어른 팔뚝만한 무는 몇개 있더라구요?!

무 = 망

괜찮은 놈들로 골라서

집에와서 깍두기를 담았는데요

그래도 양이 제법되더라구요.

농사에 실패하긴 했어도

크게 손해는 아니었다는 느낌이에요 😆

그나마 잘 자라준 무

 

땅콩수확하고 무배추심어 김장준비

 

김장채소 키우고, 베란다에서 외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