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황다오(秦皇岛)시의 석탄부두

 

오늘은 중국 허베이성 🇨🇳

만리장성의 동쪽 끝에 있는 항구도시인

친황다오 시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여기 친황다오는요

보하이만에 면해 있는 부동항인데요

겨울에 얼지 않는 항구라는 뜻이죠

한국과 중국간의 화물 운송과

중국 북부의 연안항로로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친황다오라는 이름은 진시황제가

늙어 죽지 않는 불로장생약을 얻기 위해

500명의 사람들을 파견했던

항구도시라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해요

 

 

 

수도인 베이징으로부터는 약 281km

그리고 텐진으로부터도 245km 정도 떨어져있어요

그래서 관문도시와 경제기술개발구의 특징적인 역할을

모두 갖고 있는 그런 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잠시 친황다오시 남쪽을 보고 오자면

매년 6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베이다이허라는 관광지가 있어요

 

 

 

중국의 대표적인 피서지라고 해요 🇨🇳

중국 공산당 간부들의 휴양지

특권층의 별장 지대 이런게

몰려 있는 곳이라고 해요

두바이의 르 주메이라같은

인공섬도 만들고 있는게 보이네요

 

 

 

여기도 황해바다라 그렇게

물은 안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뭐 베이징에서 가까운 곳이니까

휴양지가 여기 발달한 거 같아요

 

그리고 만리장성의 제일 끝부분

제일 동쪽 끝이

친황다오시에 속해 있다고 해요

그런 걸로 유명한 도시가 되겠습니다

 

 

 

베이징까지 2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가 들어오면서

관문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곳인데요

 

2시간이면 뭐 베이징에서

텐진 가는 시간이랑 비슷하다고 해요

크게 고속철도역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구요

 

 

 

이 부근의 농촌지역에서는

옥수수 수수 조 면화

이런게 많이 생산이 되고 있다고해요

 

 

 

특히 여기 친황다오 항에서는

콰이롼 탄전의 석탄을 수출하고 있다고해요

중국 허베이성의 동북부

탕산시(唐山市)와 롼셴에 걸쳐 있는 탄전이

콰이롼 탄전이라고 하는데요

여기가 원래 석탄이 많이 나는 곳인가봐요

 

 

 

여기 보시면은 이 항구의 부둣가에

석탄이 엄청나게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길이가 거의 뭐 2Km에 육박하는

그런 부두에 석탄이 잔뜩 쌓여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 쌓여있는 석탄들이 

수출하는 물량인지 수입하는 물량인지

위성사진만 봐서는 알기가 어렵잖아요

근데 인근이 석탄 산지라고 하니까

수출을 하는 물량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여러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아무래도 수입하는 물량이 많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이 되더라구요

 

 

 

중국이 2021년 3분기에 전력난을 겪으면서

석탄 화력발전소의 가동비율을

상당히 높였다고 해요

 

그러면서 이제 석탄이 부족해지니까

중국 국내에서 생산량을 늘리려고 많이 노력을 했고

실제로도 많이 늘었다고 하고요

반면에 석탄 수입은 또 그만큼 줄었겠죠

 

 

 

또 그 즈음에 국제석탄 가격이

많이 높아지면서

중국이 생산량을 늘리게 된

그런 계기가 됐다고 해요

 

 

 

기억하실는지 모르겠는데

2021년도에 중국 정부가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었잖아요

그래서 이제 호주산의 대체재로

인도네시아산 석탄을 많이 수입을 해왔는데

 

 

 

그것도 인도네시아가 잠깐

자국의 석탄수출을 금지하면서 막히기도 했고

러우전쟁이나 공급망의 변화

글로벌 인플레 영향 등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조금 어려움을 겪기도 한 중국

 

 

 

바로 옆에 또 다른 석탄부두가 크게 있네요

2019년 기준으로 중국의 석탄 생산량이

약 39억 톤이래요

 

이게 어느 정도냐면

세계 석탄 생산량의

약 46%를 차지하는 물량이래요

세계 최대의 석탄 생산 국가라는 거죠

 

 

 

반면에 중국의 석탄 수출은 

약 3,400만 톤으로 전 세계

석탄수출의 약 1% 정도라고 해요

 

 

 

또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약 3억톤

전세계 석탄 수입량의

21%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기 쌓여 있는 석탄들은

수출보다는 수입 물량일

확률이 높다 이거죠 😉

 

 

 

중국이 석탄 생산량도 많지만

국내 석탄 수요도 많아서

수출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네요

 

여기 친황다오 항구 부두에

석탄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다가

또 신기한 모습을 발견했는데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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