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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상의야영장 카라반-사이트 리뷰 본문
신록이 아름다운 어느 봄날
경북 청송의 주왕산 국립공원 상의 야영장 카라반을 예약해 다녀왔어요.
벚꽃은 거의 떨어졌지만 복숭아꽃은 아직 많이 남아서
봄 여행의 기분을 한층 끌어올려주네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이번 여행 스타트가 좋습니다~!
올봄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하지 않은 것 같아 정말 행복하네요.
드디어 주왕산 국립공원에 도착!
서울에서 조금 멀긴 하네요~ 조금 막혀서 3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주왕산이면 산이 주황색이냐고 묻는 우리 아들^^;
햇살은 좋은데 날이 바람이 좀 많이 부네요.
불피울 수 있을지 걱정 걱정.. (바비큐에 진심인 편)
최근에 거제도 한려해상국립공원 학동야영장 카라반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요.
디테일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이용방법이나 구성은 대동소이합니다.
예를 들면 학동에는 바베큐통이 있었는데 상의 야영장에는 없고,
학동 카라반은 번호키였는데, 상의는 열쇠고 뭐 그런 식입니다.
전에는 코로나 땜에 침구류는 제공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침구도 완비!
(이럴 줄 알았으면 침낭은 안가져왔... )
저희는 가족 3명이 이용했지만 최대 6인까지 이용이 가능한 카라반입니다.
아이들이 카라반도 좋아하지만 2층 침대까지 있으니 정말 좋아합니다.
2층 아래의 1층 침대도 아늑한 느낌이라 좋아요.
키를 꽂으면 전기가 들어오는 시스템!
화장실도 넓고 쾌적했어요~ 온수도 펑펑 잘 나오고 최고!
짐 정리를 후딱 하고 캠핑장을 한 바퀴 둘러봤어요.
뒤로 보이는 주왕산이 넘나 멋있는 거~
배가 고픈 관계로 빠르게 돌아봅니다..
야한(?) 소극장도 있고요~
금요일이라 아직은 빈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광활한 데크사이즈를 자랑하는 상의 야영장 캠핑사이트입니다.
야외 개수대도 보이구요. 전기 사용도 가능!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입구에 관리사무소, 그리고 매점과 식당을 겸하는 남근네 식당이 보이네요.
남근네 식당에서 물과 사과막걸리, 쓰레기봉투 구입.
청송에 왔으니 사과막걸리를 또 먹어줘야죠~
사장님이 친철하시네요~
귀엽다고 멘토스 하나 주셨어요ㅋ
바람이 너무 불어서 혹시나 불씨가 날릴까봐, 데크 아래 구석진 곳에 화로대를 펼쳤습니다.
아.. 이 얼마만의 바비큐인가.. 아점 먹고 아무것도 안 먹어서 너무 배고팠어요!
고기야 빨리 익어라~♪
카라반 실내에서 고기나 생선구이는 X
바람이 부는 관계로 밖에서 구워 실내에서 먹었습니다~
오늘의 술은 사케! 키야~ 술 따르는 소리 좋다~
삼겹살만 먹으면 서운하니 떡볶이를 곁들였어요
아들도 오구오구 잘 먹네요 :)
주왕산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날씨 굳굳!!
평온한 상의 야영장의 아침이네요~
아들은 눈뜨자마자 만화를!
그래도 티브이가 있으니 편하네요^^
커피포트도 있으니 물과 커피만 준비하세요.
모닝커피는 간편하게 맥심~ 컵도 당연히 있고요
요렇게 한잔 타서 밖에서 앉아서 마시면 얼마나 맛있게요~
이 맛에 캠핑 다니지요. (물론 오늘은 카라반이지만ㅎ)
아침 먹기 전, 밤새 별일 없었는지 캠핑장 순찰.. 은 뻥이고. 놀이터로 직행.
자세 보소~ (즐길 줄 아는 어린이)
이렇게 누워서 하늘을 보니 좋긴 좋구나~
캠핑사이트를 위한 개수대예요.
입실할 때 이 물로 밥하지 말고 요리할 땐 생수를 쓰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마 먹는 물로는 부적합한 수질인가 봅니다.
그런데 여기 물로 씻고 나면 몸이 부들부들해서 좋았어요!
낮에는 주왕산에 다녀왔어요!
주왕산 다녀온 건 다음에 따로 포스팅할게요~
둘째 날 저녁은 소고기 구이입니다.
그리고 옆자리에서 새우도 굽습니다.
오늘의 특별 게스트는 두릅 선생님입니다.
주왕산 입구에서 오천 원에 겟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장에 콕
봄 여행엔 역시 봄나물 -_-b
숯불에 고기 구워서 야외에서 먹으니 천상의 맛이네요.
이게 바로 행복이죠~
처음 먹어보는 사과막걸리!
요즘 막걸리의 매력에 빠져서 자주 마시는 편인데.
사과막걸리는.. 그냥 조금 더 상큼한 맛이 있다 정도?!
먹었으니 또 소화를 시켜줘야죠.
놀이기구가 많진 않지만 그래도 놀이터가 있으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아들은 이번 여행 중 여기서 통나무 바비큐 놀이한 게 제일 좋았다고..
국립이라 저렴한 캠핑장과 카라반 이용료
캠핑장 길 건너까지 산책을 다녀왔어요.
복숭아꽃(?)이 너무 예쁘네요~~~~
날씨도 좋고, 행복한 하루였어요!
청송에 보름달이 떴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잠잠해 캠프파이어를 했어요.
적당히 쌀쌀해서 불 피우기 딱 좋았아요
아~ 얼마만의 불멍인지..
카라반 여행이라 의자도 하나밖에 안 챙긴 터라.
아이스박스와 계단을 활용해 불 앞에 둘러앉았어요.
오랜만에 불 앞에 둘러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고
가족의 추억이 또 한 겹 쌓였습니다.
일요일 아침, 주말이라 캠핑 사이트도 거의 들어찼네요.
아침으로 야외테이블에 앉아 불고기 전골 뚝딱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2박 3일간 지낸 주왕산 국립공원 상의 야영장 카라반이었는데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하게 잘 쉬다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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