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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즐길거리가 풍성한 '에코랄라' 문경석탄박물관 본문
2021. 11. 20 (토) 11:00
원래 오전에 레일바이크를 타고 다음날 방문 예정이었으나,
미세먼지와 안개로 인해 일정을 급변경하여 에코랄라로 향했다.
에코랄라 이용권은 성인 16천원, 어린이 12천원인데,
네이버 예매 시 20%가 할인되고 당일 구매도 가능하니 안 할 이유가 없다.
에코랄라 안에 있는 문경 석탄박물관 내부는,
여러 광물과 화석 전시로 시작하여 과거 전성기 때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레퍼토리로
다른 여느 석탄박물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물관을 모두 관람하고 나오면
거미박사와 함께하는 갱도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석탄의 생성과정과 과거 생활상, 친환경 에너지 등에 대하여
조형물과 영상물을 통해 이동하며 학습하는 과정이 있다.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으나, 그래도 추가 비용 없이 공짜로 뭔가 타고 구경한다는데 의의를 두자.
거미 열차를 타고 나오면 과거 실재 탄광 갱도인 은성갱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갱도 안쪽에는 각종 탄광 장비와 뮤지컬로 재현해 둔 과거 생활상 등
여러 볼거리 / 즐길거리를 갖춰 놓았다. 나름 이것저것 구성이 알차다.
출구는 들어갔던 입구와 방향은 같지만 좀 더 아래쪽으로 나오게 된다.
은성갱을 나와 내려오면 과거 탄광 마을을 재현해 둔 곳이 나오는데,
어린 시절 보았던 물건들을 보면서 추억에 젖을 수 있다.
무엇보다 그냥 전시만 해 둔 것이 아니라,
실제 과거에 있었을 법한 대화를 어르신들의 목소리로 녹음해 들려주는데 리얼리티가 상당하다.
꼭 한번 귀담아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마지막 코스는 어린이 놀이터다.
펌프 등을 활용한 물놀이 기구와 여름에만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물놀이장.
그리고 여러 가지 소소한 놀이기구도 있는데 어린이 입장권을 구입하면 한 가지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놀이터도 상당히 잘 되어있고, 피크닉 테이블도 있어서 매점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한 음식을 앉아서 먹을 수도 있다.
크레인 장난감 뽑기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만원에 장난감도 뽑고, 약간의 체험도 가미되어 나쁘지 않았다.
에코랄라 입구에는 모노레일 타는 곳도 있는데,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타고 올라가면 드라마 세트장이 있다고 한다.
또 에코랄라 주차장에서 에코랄라로 건너오는 길에는 가은 이중교라는 탄광 유적도 볼 수 있다.
다리 아래의 하천은 바닥이 흰색이어서 신비한 느낌을 주는데,
물고기도 엄청 많았다.
* 좋았던 점: 볼거리가 다양해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았다. 너희가 무엇을 좋아할지 모르니 다 준비해 봤어 느낌. 날 잡고 오면 하루 종일 놀다 갈 수도 있을 듯.
* 아쉬운 점: 추후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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