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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걷기 좋은 관광지, 문경새재

클로저 2021. 11. 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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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을에 왔다가 아름다운 단풍에 엄청나게 감동했던 추억이 있어서 다시 찾은 문경새재!

단풍은 이미 많이 떨어져서 늦은 감이 있지만, 대신 사람이 사람도 그만큼 적어서 좋았다.

 

문경새재_조령제1관문과 전동차
문경새재_조령제1관문과 전동차

문경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으로, 조령(鳥嶺)이라고도 한다. 풀이 우거진 고개[草岾]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伊火峴] 사이에 있는 고개라는 뜻에서 '새재'로 했다는 설과 새로 [新] 생긴 고개라는 뜻에서 '새재'로 지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경새재 도립공원 [聞慶─道立公園] (두산백과)


입구에서 오픈세트장까지는 유료 전동차를 이용했다.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인데 제2관문까지 다녀오려면 꽤 걸어야 하므로 전동차를 타면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유아 동반 가족이라면 이용하는 게 좋다!


탑승권은 편도로 구매 가능하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입구에서부터 옛길박물관과 미로공원, 오픈세트장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체력만 허락한다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다.

문경새재_배수로
문경새재_배수로

조령 2 관문까지 올라가는 길에도 소소하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심심하지 않다.

길이 좋아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충분히 이동 가능하다.

매번 가을에만 왔는데, 봄에도 한번 와보면 좋을 것 같다.

꽤 걸어야 하므로 여름과 겨울에는 단단히 준비가 필요하다.

산악회에서도 단체로 많이 방문하셔서 곳곳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경새재_계곡
문경새재_언제나 맑은 계곡이 흐른다

문경새재는 올 때마다 맑은 계곡물에 감탄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산책로 옆의 수로도 아기자기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비석이라는 '산불됴심' 비석은 볼 때마다 신기하다.

문경새재_조령2관문
문경새재_조령2관문


올라가는 중간에 한 군데, 2 관문 도착 직전에 한 군데, 휴게소가 두 군데 있었다.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먹거리를 준비해 오지 않아도 돈만 가져오면 될 것 같았다.

조령 2 관문을 지나면 앉아서 쉬고,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매번 2 관문까지만 왔었는데 (여기가 체력의 한계다) 다음에 단단히 준비해서 3 관문까지 완주해보고 싶다.

 

문경새재_조령제2관문
문경새재_조령제2관문

 

 

영남지방에서 조령 고갯길을 넘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갔던 옛 선조들의 고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숙연해지면서도, 과거에 급제해 금의환향하는 모습을 그려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문경새재를 걸으며 안락한 오늘의 삶에 또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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