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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가기 좋은, 제천 산상낙원 캠핑장 본문
캠핑장을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부족하고 아쉬움이 있기 마련인데요.
제 기준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캠핑장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제천의 산상낙원 캠핑장이에요^^ (내돈내산 리뷰임!)
행정구역 상 충북 제천에 위치한 산상 낙원 캠핑장!
하지만 강원도 원주나 충북 충주 쪽에 가까이 있어요~
북쪽으로 치악산이 있어서 충주나 제천 방향으로 돌아서 들어가야 해요.
덕동계곡의 최상류 산비탈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이 정도 자연환경이면 매우 훌륭해요!
사이트는 관리동이 위치한 A 사이트부터 차례로 경사를 올라가며
B, C, D, E 사이트가 있고 구역마다 4~5개 정도의 사이트가 있어요.
경사로가 힘들긴 하지만 층이 나뉘어 있어 프라이버시가 잘 보장된다는 점!
저희는 주로 D 사이트의 유일한 데크자리인 D28을 애용하고 있어요.
데크 사이즈가 엄청나죠^^
아이가 있다면 주요 편의시설이 위치한 A 사이트가 편리하긴 한데,
조용한 것을 더 선호한다면 E 사이트 쪽으로 올라갈수록 조용합니다^^
나무 그늘이 울창해서 한낮에도 해가 거의 안 들어와요~
태양을 피할 목적이라면 굳이 타프를 치지 않아도 될 정도예요!
사이트 사이사이에 널찍한 주차공간이 있어 옆집과의 간격도 괜찮고요.
앞뒤로는 계단식으로 경사가 있어 방해받을 일이 없어요.
다 가보진 않았지만, 각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른 매력이 있는 산상 낙원 캠핑장입니다.
매점과 화장실, 샤워장 등이 위치한 관리동!
간단한 먹거리와 장작도 구매 가능합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관리를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캠퍼들도 다들 매너가 좋아서 여태 이웃으로 불편했던 경험이 한 번도 없네요~
관리동 앞에는 토끼도 있어서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해요~
토끼 먹이라고 항상 풀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산상 낙원의 최고 자랑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이 수영장이에요!
여름에는 물놀이 하나면 끝나죠^^
수영장 때문에 바로 옆 A 사이트가 사실 엄청 편리하기도 하고, 좀 시끄럽기도 하고 그래요.
물이 시원하고, 갈 때마다 수질도 괜찮았어요~^^
튜브나 구명조끼는 따로 지참하셔야 하고요.
수영장만 있는 게 아니라 워터슬라이드도 있어 너무 좋아요~
사실 여름 캠핑이 더워서 힘든데, 이 수영장이 있어서 더울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산상 낙원이 산 중턱이라 그런지 원래 기온도 좀 낮더라고요~
그늘도 풍부해서 올 때마다 별로 더운 거 모르고 지내다 왔어요!
메인 수영장 옆에는 무릎 정도 깊이의 유아 풀도 있고요.
그 바로 옆에 트램펄린이 크게 있어요~
정말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입니다!
럭키는 이제 D 사이트에서 혼자 방방이 타러 왔다 갔다 하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혼자 보내 두면 조금 걱정이 되어서 A 사이트로 가야 하나 싶었어요.
밤이 되면 사장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주십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토성의 고리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달 표면을 관찰할 수 있게 해 주셨네요~
정말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셨다는 게 느껴지시죠?
망원경으로 보지 않아도 맑은 날에는 하늘에 별이 진짜 잘 보이는 곳이에요.
DSLR과 삼각대를 준비해 별 사진을 찍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밤에는 관리동이 극장으로 변한다는 거 ㅋㅋㅋㅋㅋ
D 사이트에만 있어서 밤에 안 내려와 봐서 몰랐나 봐요^^
어린이 관객이 제법 있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A 사이트가 좋겠죠?ㅋ)
예전에는 관리동에 레고와 장난감도 잔뜩 쌓여있었는데,
이번에는 또 안 보이더라고요~
D 사이트 옆으로 가보면 계곡이 있는데요.
비가 온 후에도 수량이 많지 않은 것을 보면 물놀이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다리를 건너면 메타세쿼이아 길도 있고요,
E 사이트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텃밭과 펜션 동, 그네가 나와요.
그네는 캠핑장 입구 쪽에도 탈 수 있는 곳이 있고요.
정말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산상 낙원 캠핑장입니다!
차로 5분 거리에는 덕동 생태숲이 있는데요.
생태숲을 산책할 수도 있고, 생태관에서 목공체험도 가능해요 (무료임, 강추!)
자세한 체험내용도 포스팅 해 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캠핑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지만, 계곡에서 놀고 싶으면 덕동계곡 물놀이도 가능하다는 거!
연계 관광까지 정말 완벽하죠?ㅋㅋㅋㅋ
너무 칭찬 일색이라 다시 한번 내 돈 내산 리뷰라는 거 강조드리고요~^^
화장실도 굉장히 잘 갖춰져 있고, 깨끗하고,
샤워실의 수압도 엄청 좋고, 온수도 잘 나오고요.
(굳이 꼽는 단점: 많은 사람이 몰릴 때는 수압과 온수가 좀 약해지긴 했어요)
서울에서 거리도 적당하고, 자연환경도 매우 훌륭하다는 점!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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