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네와 지구탐험 지오티비
한국인 히타맛집 '히타마부시 센야' 장어덮밥-가격/위치/분위기 본문
집에서 새벽 4시에나선 럭키네!
후쿠오카에서 차를 렌트해
12시쯤 히타에 도착했어요~
아주 긴 하루가 예상됩니다 😁
히타무료주차장에 주차 후
점찍어 둔 장어덮밥집으로
슬슬 걸어서 이동했어요~
가서 괜찮아보이면 거기서 먹고
아니면 다른데 갈 예정!
럭키가 발견한
게다모양 보도블럭!
동네 골목길이 참 깨끗하고
고즈넉하니 예뻤어요 😄
곳곳에 이런 수로가 있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이랬던 것 같은데
(이렇게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보기에 좋았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쭉 걷다보니
오래된 치과건물도 보이고
깨끗한 공중화장실도 있었어요
화장실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으니
장어덮밥집이 보였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딱히 먹을만한 식당이 안보였어요
사람들이 다 여기서 밥먹는듯 😁
한국인 히타맛집으로 유명한
장어덮밥집 '히타마부시 센야'
입구에 자전거도 세워져 있네요
히타에서 자전거 타는 분들도 많은거봐요
럭키네가 갔을 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자전거 타는 분들은 보지 못했어요
12시반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서너팀 있었네요
이름을 적고 앉아서 기다리니
금방 자리가 났습니다
장어덮밥 보통은 3500엔, 큰건 4600엔
남자라면, 좀 배고프다면 큰것도 무리는 아니에요
다른 메뉴는 한국어로 써있긴 하지만
뭔지 감이 안잡히네요
보통과 대자 하나를 시켜 셋이 나눠먹으려고요
먹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었네요~
마음대로 먹었는데 그래도 잘 먹었어요 😁
일본스러운 정갈함이 있는 실내
눈에 보이는 건 열테이블 정도였는데
안 쪽이나 윗층이 더 있을지도
그런데 주변이 다 한국사람이었어요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
역시 한국인의 히타 맛집 👍
구글리뷰도 한국인이 많았어요~
먼저 차와 따뜻한 물수건이 나오고요~
곁들여먹는 유자후추와 무즙, 와사비, 파
그리고 장어소스와 산초가루도 나오네요~
적절히 조합해서 먹으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요게 없었으면 아마 좀 느끼했을거에요😄
우와~ 영롱한 장어의 비주얼
여기 근처에 오니 갈비냄새 같은게 났는데
그게 장어덮밥 양념 냄새였나봐요~
밥위에 구운 장어를 덮은 것 뿐이지만
일본스러운 나무그릇이 더 구미를 당기게 하네요!
밥에다 한숟갈에 장어한조각을 올려 먹어보니
장어도 부드럽고, 간도 적당하고
불향과 더불어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어요! 😄
장어양념이 정말 절묘하네요~
같이 나온 국물은 뭔가 생선국물 같은데
들어있는 건더기는 버섯 같기도 하고
뭔지 잘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장어 간으로 끓인 국이었어요!
일본에 와서 장어 간을 다 먹어보네요😅
럭키도 맛있게 먹긴 했는데요
오는 길에 군것질을 많이 해서ㅣ인지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대신 부족한 잠을 더 자는걸로 ㅎㅎ
대신에 엄마아빠가 많이 먹을 수 있었네요😁
그냥 밥에다 장어만 올려 먹어보고
장어소스를 조금 더 추가해서도 먹어보고
산초가루도 뿌려 먹어보고
와사비도 넣어서 먹어보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히타마부시 센야
먹다보니 조금 느끼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양념들과 반찬들을 곁들이니
느끼함을 좀 잡아줬어요~
따로 내어주신 육수 같은 걸 부어서
오차즈케로 마무리!
차를 따로 마셔보니 짭짤하게 간이 되어있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밥에다 장어 올려서
소스만 조금 더 추가해 먹는게 제일 좋았어요!
그 동안 일본에 많이 와보았지만
제대로 된 장어덮밥은 처음 먹어보았네요
비싸서 자주는 못 먹을 것 같지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부모님이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
다음 포스팅은
식사 후 히타 메마다마치 산책하고
쿤쵸 양조장 구경한 이야기입니다!
일본술에 어울리는 장어덮밥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어요 🥰
마이셰프 바로구운 양념장어덮밥
12,900원 (10g당 58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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