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네의 지구탐험
[경북 문경] 걷기 좋은 관광지, 문경새재 본문
예전에 가을에 왔다가 아름다운 단풍에 엄청나게 감동했던 추억이 있어서 다시 찾은 문경새재!
단풍은 이미 많이 떨어져서 늦은 감이 있지만, 대신 사람이 사람도 그만큼 적어서 좋았다.
문경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으로, 조령(鳥嶺)이라고도 한다. 풀이 우거진 고개[草岾]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伊火峴] 사이에 있는 고개라는 뜻에서 '새재'로 했다는 설과 새로 [新] 생긴 고개라는 뜻에서 '새재'로 지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경새재 도립공원 [聞慶─道立公園] (두산백과)
입구에서 오픈세트장까지는 유료 전동차를 이용했다.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인데 제2관문까지 다녀오려면 꽤 걸어야 하므로 전동차를 타면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유아 동반 가족이라면 이용하는 게 좋다!
탑승권은 편도로 구매 가능하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입구에서부터 옛길박물관과 미로공원, 오픈세트장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체력만 허락한다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다.
조령 2 관문까지 올라가는 길에도 소소하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심심하지 않다.
길이 좋아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충분히 이동 가능하다.
매번 가을에만 왔는데, 봄에도 한번 와보면 좋을 것 같다.
꽤 걸어야 하므로 여름과 겨울에는 단단히 준비가 필요하다.
산악회에서도 단체로 많이 방문하셔서 곳곳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경새재는 올 때마다 맑은 계곡물에 감탄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산책로 옆의 수로도 아기자기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비석이라는 '산불됴심' 비석은 볼 때마다 신기하다.
올라가는 중간에 한 군데, 2 관문 도착 직전에 한 군데, 휴게소가 두 군데 있었다.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먹거리를 준비해 오지 않아도 돈만 가져오면 될 것 같았다.
조령 2 관문을 지나면 앉아서 쉬고,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매번 2 관문까지만 왔었는데 (여기가 체력의 한계다) 다음에 단단히 준비해서 3 관문까지 완주해보고 싶다.
영남지방에서 조령 고갯길을 넘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갔던 옛 선조들의 고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숙연해지면서도, 과거에 급제해 금의환향하는 모습을 그려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문경새재를 걸으며 안락한 오늘의 삶에 또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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