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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이 많은 북한의 산지와 벌목한 나무를 운반하는 땟목들 본문

위성에서 본 지구🌏/한반도 ▦ KOREA

민둥산이 많은 북한의 산지와 벌목한 나무를 운반하는 땟목들

클로저 2023. 8. 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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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을 따라 쭉 올라가면서

북한의 지형을 관찰하던 중 신기한 곳을 발견했어요!

바로 여기 운봉댐입니다🌊

 

 

 

이 댐 안쪽 호수에 보시면은

뭐가 잔뜩 물 위에 떠 있는게 보이시죠

바로 나무를 벌목해서 이곳으로 옮겨온 모습이에요

 

 

 

아마 압록강 주변 산지에서 벌목한 나무들을

뗏목으로 만들어서 하류로 운반하고

하류인 운봉댐에서 물에서 건져낸 뒤

여기 기차역에서 싣고 다른 곳으로 운반하거나

아니면 운봉댐 아래에 공장에서

나무를 가공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운봉댐 아래에 위치한 철도시설인데요 🚂

목재를 잘 정돈해서 잔뜩 쌓아놓고 있는 모습이 보이죠

 

 

 

여기 이 건물 앞에 쌓여 있는 나무들은

밝은 색깔을 띄고 있는 걸 봐서는

여기가 벌목을 한 나무들을 목재로 가공을 하는

제재소 인 것 같습니다

어떤 나무들은 가공을 해서 운반을 하고

아니면 그냥 원목 그대로 운반하는 경우도 있겠죠

 

 

 

북한은 산지가 많기 때문에

임업에 확실히 유리한 환경인데요 🌲

다만 일제의 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대규모 산림 벌채가 이루어졌고

6.25 전쟁을 겪으면서 폭격 피해를 입은 산림이

아직도 복구되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위성사진으로 보니까 여기 운봉댐 주변에서

벌목이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까운 지역에서 제일 많이 베어다 쓰겠죠

 

 

 

북한의 산들을 보면

군사시설이 있는 산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민둥산이에요

지금 이쪽 지역은 그래도 위에 산새가 험하고

인구밀도가 좀 낮은 곳이어서 숲이 잘 보존이 되고 있는 건데

저기 남쪽 지역으로 가면 거의 정말 민둥산이 많더라구요

위성으로 보면 남한의 산림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북한의 산들이 지금 거의 민둥산이 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째로 북한의 식량 부족 때문입니다

농업생산량이 떨어지고 식량이 부족해진 북한 주민들이

산간지방에도 다락밭을 개간해서

산지면적이 크게 줄어든 거죠

 

그렇다고 해서 뭐 딱히 제재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국가 차원의 산림 관리가 잘 안되다보니까

북한의 산들은 비가 오면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아주 취약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보시면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도시 중심으로는

정말로 나무들이 별로 없어요

숲을 개간을 해서 농사를 지으려고

밭으로 만든 곳이 많은 거죠

 

 

 

그리고 민둥산이 많은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에너지 부족 때문인데요

북한이 경제제재로 원유 등 에너지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만성적으로 연료 부족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가정의 취사나 난방을 위한 연료로 쓰기 위해

벌목이 엄청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력이 부족해서 탄광의 채광량도 줄어들고

또 채광한 석탄을 옮길 전철의 전기도 부족하다 보니까

결국은 화력발전소에서 쓸 석탄이 부족해서

또 전력난이 발생하고 이런 악순환이 되고 있는 거죠

 

 

 

정은 시대가 되면서 그래도

산림 보존에 좀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량 부족으로 인해서

산림을 훼손하고 경작을 하는 경우는

계속 늘고 있다고 합니다

먹는게 중요하니까 어쩔 수 없겠죠

 

 

 

1990년과 2010년 사이에 대략 280만 헥타르

북한산지의 30%가 황폐화되었다는 분석도 있네요

과거에 남북 사이 관계가 좋을 때는

우리가 북한의 산림복원사업을

지원해 주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도 북한은

연료 사정이나 식량사정 모두가 좋지가 않아서

가정에서는 나무로 난방을 하고

또 산림지를 개간을 해서 농사짓는 가정들이 많기 때문에

산림 복원사업이 별 성과를 못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의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경제 상황이 좋아져서

주민들이 산을 개간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고

또 나무를 배어 와서 태우지 않아도 난방을 할 수 있는

그 정도의 경제 상황이 돼야지 결국에는

이 숲이 복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주변에 완전 벌거벗은 산이 많다 했더니

여기 나무를 다 벌목해서 이렇게

뗏목으로 만들어서 가지고 내려가나 봐요

남한에서는 진짜 보기 힘든 그런 장면입니다

옛날에는 우리도 이렇게 했다고는 하더라구요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나무를 벨 수 있는 곳이 없죠

 

 

 

사실 북한은 원래 산림자원이

매우 풍부한 지역이었습니다

산지 비율이 국토의 80%이기 때문에

나무가 많을 수밖에 없는 거죠

또 위도가 냉대랑 온대지역에 걸쳐 있고

강수량도 풍부한 편이라

경제성이 좋은 침엽수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고 해요🌲

 

 

 

그래서 구한 말부터 벌채한 목재를

두만강과 압록강을 통해서 수송하는

거대한 뗏목의 그런 장관이 유명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유일하게 현재까지 남아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운봉댐 인근 압록강 유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후 1960년대는 우리나라가 북한보다도

민둥산이 더 많고 산림자원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럴만한게 수풍댐 같은 발전시설도

북한 쪽에 있어서 우리는 전기사정도 더 안 좋았죠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 기반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나무를 다 베어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

그렇지만 정부가 강력한 산림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녹화 사업을 하면서

지금은 산에 나무가 빽빽한 그런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북한처럼 이렇게 못 살았다면

우리도 산에 나무하러 다니고 농사짓고

그러면서 살 수도 있었겠죠

경제력이 국토의 모습과

식생에도 영향을 미친 그런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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