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네와 지구탐험 지오티비

북한판 한남더힐이라는 평양뉴타운 경루동지구와 송신/송화지구 신도시 본문

지구탐험★GEO TV/한반도 ▦ KOREA GEO

북한판 한남더힐이라는 평양뉴타운 경루동지구와 송신/송화지구 신도시

클로저 2023. 9. 5. 09:01
반응형

지난 포스팅에서는 최근에 건설된 북한의 신도시인 평양 화성지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비슷한 시기에 건설되었지만 화성지구보다는 먼저 만들어졌고, 각각 다른 특색을 가진 경루동과 송신/송화지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여기는 경루동 인데요. 여기는 북한의 중심에 위치한 구역으로 북한의 최상류층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앞에 보통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서울로 따지면 용산의 부촌인 한남더힐 같은 느낌을 주고 있네요.

 

약 800세대가 이곳에서 거주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뒤에는 만수대의사당이 자리를 잡고 있고요. 평양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평양시내에 주요 시설까지 빠르게 접근이 가능한 위치입니다.

 

이 곳도 2021년 3월에 재개발이 시작되어서 약 1년 만인 2022년 4월 13일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그때 조선중앙TV의 아나운서인 리춘희가 살림집을 선물 받은 모습이 방송이 되면서 우리나라에도 그 모습이 보도가 많이 됐어요. 

 

방송화면을 보니 정말 앞에 보통강이 내려다 보이고 있네요. 실내 모습도 이렇게 공개가 되었어요. 지난 포스팅에서 북한의 건물들은 뼈다귀만 있다고, 실내 공사가 하나도 안 돼 있다고 했었는데, 여기는 좀 상황이 다른 것 같습니다. 

 

경루동 지구는 진짜 북한의 🇰🇵 실세들이 분양을 받아서 사는 집들이기 때문에 실내도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모습입니다. 이 때 리춘희와 함께 또 다른 조선중앙TV의 대표 아나운서인 최성원과 로동신문에서 정론을 기고하고 있는 동태관이 함께 이 살림집을 선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래 화면은 2023년 새해를 맞아서 조선 중앙방송이 공개한 '새집에서 맞은 새해, 경루동 살림집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인데요. 평양 화력발전소의 노동자, 그리고 평양인쇄공업대학의 대학생 가족 등에게도 이 주택이 공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체 주택 중 일반 노동자들에게 배급된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사실 알 수가 없죠. 이렇게 노동자들을 호화주택에 입주를 시켰다라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농장원인데 무상으로 새집을 받아서 아주 감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런데 여기가 800세대 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면 오히려 이런 집을 못 받은 사람들이 좀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북한이 체제선전을 위해서 만든 꾸며낸 영상이긴 하지만, 어쨌든 평양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 영상이네요.

 

또 다른 신도시를 한번 찾아가 보겠습니다. 평양의 동남쪽에 위치한 송신/송화지구인데요🏙️ 이 송신/송화지구를 관통하는 도로의 이름도 새살림거리라고 이름을 붙여놨더라구요.

 

김정은 시기에 개발된 평양의 신도시 중에서 최초로 평양의 외곽이자 대동강 이남에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창전거리나 은하과학자거리 그리고 미래과학자거리, 여명거리와 같이 체제 선전을 위해서 화려한 도시건설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마치 김정은이 심시티 게임을 하는 것 같죠. 그렇지만 북한은 대북 제재로 건축자재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건물을 지을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또 속도전으로 쪼들리는 공사 기간에 전문성이 없는 평범한 인민들을 갈아 넣어서 만든 건물들이기 때문에, 부실공사가 매우 우려가 되고 있다고 해요. 근데 한편으로는 물론 또 이게 무너지거나 하면은 (만든 사람이) 총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누수나 붕괴같은 심각한 하자는 별로 없다는 얘기도 있긴 하더라고요.

 

여명거리의 고층 아파트 일부에서는 어떤 상층부에 급수가 되지가 않아서, 개별적으로 물탱크를 설치했다는 그런 기사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또 미래 과학자 거리의 건물들은 지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건물 마감재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고 해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전기공급이 그렇게 원활하지 않은 북한인데, 이런 신도시의 8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에 산다는게 과연 좋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잘못하면 매일 80층 계단을 걸어서 오르락내리락 해야 될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북한이 체제 선전을 위해서 이런 고층 건물을 지어놓고 저층에는 간부들이 살고 고층에는 서민들을 입주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원래라면 고층이 더 뷰도 좋고 선호되어야 되는데, 뭔가 이렇게 물 나오는 것도 그렇고 수압도 그렇고, 엘리베이터 운행하는 것도 그렇고. 원활하지 않으니까 선호되지 않겠죠.

 

송신송화지구 신도시 구역 옆으로는 오래된 주택들이 많이 보이네요. 옛날 주택들도 거의 다 모양이 비슷비슷한 모양이에요. 개인들이 지은게 아니라 다 이제 당에서 지어서 공급을 했기 때문에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민둥산이 많은 북한의 산지와 벌목한 나무를 운반하는 땟목들

압록강을 따라 쭉 올라가면서 북한의 지형을 관찰하던 중 신기한 곳을 발견했어요! 바로 여기 운봉댐입니다🌊 이 댐 안쪽 호수에 보시면은 뭐가 잔뜩 물 위에 떠 있는게 보이시죠 바로 나무를

geotv.tistory.com

 

 

건설당시 동양최대의 댐이었던 수풍댐과 수풍수력발전소

오늘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인 압록강과 🇰🇵🇨🇳 그 압록강에 있는 북한 최대의 댐인 수풍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풍댐은 북한의 평안북도 🇰🇵 그리고 중국의 라

geotv.tistory.com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