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어린이 스노클링포인트 서던링크스호텔 '하나구스쿠 해변'

럭키네가 오키나와의 마지막 밤을 보냈던 서던링크스 호텔!🌙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어차피 스노클링만 할거라 여기서 가까운 해변 하나만 보고 온 곳이거든요~ 서던링크스 호텔에서 가까운 하나구스쿠해변은 호텔 입구에서 쭉 들어와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되는데요~

 

해안절벽 아래로 이어지는 꼬부랑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런 소박한 해변이 나옵니다. 유명한 곳은 아니어서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래요~ (어차피 오키나와 남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죠😅) 

 

여기가 좋는게 석호처럼 바깥에 파도를 막아주는 돌들이 있고, 안쪽으로 잔잔한 호수같은 바다가 있어서 마치 인공수영장 같은 곳이거든요~😄

 

그리고 수심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 데리고 오기에 딱 좋은 곳이에요😘 그러면서도 물고기도 많아서 이렇게 서서 봐도 수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물 속에 들어가면 짜잔~ 이런 세상이 펼쳐지죠🐠 수심이 얕아서 엄청 큰 물고기는 볼 수 없었지만 오히려 럭키만한 아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럭키도 가까이에 형형색색 물고기들이 보이니 흥분해서 빨리 물속에 들어가고 싶어했어요~😆 그리고 물이 깊지가 않으니까 긴장도 안하고 럭기가 편안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오키나와 왔을 때 세소코섬 안치비치에서 이런 검은색 해삼을 많이 봤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세번째 스노클링에서야 처음으로 발견했네요🤿 럭키엄마에게 던져주었더니 기겁을 합니다 ㅎㅎ

 

여기 하나구스쿠 해변은 콘크리트로 만든 인공 구조물이 있는데요. 그 구조물 주변으로는 수심도 얕고, 햇빛에 데워진 콘크리트로 인해 수온이 더 높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물 속에서 아지랑이가 보일 정도였답니다♨️ 흡사 온천이 나오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물고기들에게 먹이주는 재미에 푹 빠진 럭키엄마! 식빵을 풀어주었더니 물고기들이 엄청나게 모여들었어요~🐟 큰 물고기는 없는 곳이라 피딩하는데 위험하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주변에서는 인근 주민분들이 오셔서 낚시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거창한 낚시는 아니고요, 나무젓가락에 낚싯줄을 연결해 소시지를 미끼로 하는 낚시였어요~ 아이들과 와서 즐기기 딱 좋더라구요!

 

럭키랑 아빠가 흥미로운 눈빛으로 구경을 하고 있으니 저희도 해보라고 낚싯대 하나를 선뜻 내어주셨어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고 친절하신 분들이었어요😍 덕분에 오키나와에 와서 낚시도 다 해보네요~

 

물이 맑고 얕고 파도도 없어서 물고기가 입질하는 모습을 보고 챔질을 하면 되요~ 정말 쉬운 낚시죠☺

 

럭키가 잘 안되니까 아빠보고 해보라고 줬는데 얼마 되지않아 바로 한마리 건져올리더라구요~ 주변에 일본인들도 못잡고 있었는데.. 이런 걸로 국뽕을 맞게 될 줄이야🇰🇷ㅋㅋㅋ

 

아빠가 잡는 모습을 보고 다시 도전한 럭키! 하지만 아직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럭키 손에는 잡히지 않더라구요~🐟 물 속을 돌아다니는 작은 고기들이 마치 보석같지 않나요?💎

 

연이어 물고기를 건져올린 아빠~ 럭키는 잡은 물고기를 호텔로 가져가고 싶어했어요. 고기들이 너무 예뻐서 그 마음이 십분 이해가 되더라구요~🐠 하지만 '니모를 찾아서' 이야기를 하며 왜 놓아주어야하는지 설명해 주었답니다😅

 

럭키도 엄마아빠 말을 듣고는 이내 물고기들을 다시 보내주자고 했어요😍 정말 너무 예뻐서 주머니에 넣어가고 싶었지만, 결국 결말은 뻔하니까요😭 대신에 다음에 여기 또 와서 보기로 다짐했답니다~

 

안쪽으로 가면 조금 깊은 구간이 나오는데요. 럭키아빠 혼자가서 영상을 찍어왔네요~ 아래 사진의 물고기들이 있었다는데 정말 오키나와 스노클링 중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하네요😍 영상은 아래 링크, 럭키네 유튜브에서 확인가능해요!

 

럭키네가 도착했을 때는 간조 시간이었는데요. 놀다보니 점점 물이 차오르더라구요! 뒤에 보이는 건물은 다이빙 샵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폐허가 된 건물이에요~ 어른들은 여기서 먼 바다까지 나가서 스노클링을 즐기기도 하더라구요🤿

 

아이와 같이가기 좋은 스노클링 포인트를 찾으시는 분들은 여기 하나구스쿠 해변 강추드립니다🪸 해변으로 내려오는 입구에는 주차장도 있고, 깔끔한 화장실과 발씻는 곳도 있어요! 주차장은 그리 크지않아서 주말에는 쉽게 만차가 되기도 한다네요. 시골이고 사람도 별로 없지만 쓰레기도 없고 관리는 굉장히 잘 되고 있는 해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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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모토부 스노클링 포인트 : 고릴라춉

 

오키니와) 스노클링 포인트 : 세소코섬 안치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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