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등산하기 좋은 곳 :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코스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웠던 어느 주말! 북한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어요~ 이번에 다녀온 코스는 송추계곡을끼고 올라가서 송추폭포까지 다녀오는 코스에요⛰️

 

파란 가을하늘과 선선한 바람, 따뜻한 햇살과 하늘하늘 코스모스까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었어요☀

 

비가 많이 안와서 지금은 물이 많이 말라버린 송추계곡! 여름에는 아마 이것보단 물이 많이 흐르겠죠?!

 

올 여름, 송추계곡으로 물놀이하러 올까 하다가 급 진관사계곡으로 방향을 돌린적이 있었는데.. 내년에는 꼭 송추계곡 물놀이에 도전해 보려구요😁

 

송추2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올라갔는데요~ 초반에는 차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길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등산하기 딱 좋죠~

 

좀 올라가다보니 계곡으로 내려가는 마지막 입구가 보이네요! 여기까지 올라오면 가장 깨끗한 물에서 놀 수 있겠죠?😄

 

마지막입구에서 더 올라오면 더이상 계곡에 들어갈 수 없다는 현수막이 나타나요. 여기는 국립공원이니까요😆 여기가 물이 가장 깨끗하긴 하겠지만 한여름에는 이곳까지 걸어오는게 만만치는 않겠어요😅

 

가다보면 화장실도 나오는데 폐쇄되어 있고, 옆에 간이화장실만 하나 있어요. 용변은 등산로 입구의 화장실에서 해결하고 오시는게 좋아보이네요~

 

이제 차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길이 좁아지고, 계곡의 경사은 더 급해졌어요. 굽이치며 내려오는 계곡물이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며 내려오는 풍광이 아주 멋집니다😍 서울 가까이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다는게 참 축복인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똑같이 송추주차장을 출발해 여성봉 코스로 등반을 했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오기에는 송추폭포 코스가 훨씬 좋네요~ 여성봉코스는 계단도 많고, 거의 암벽등반 수준의 코스도 있어서 위험하더라구요.

 

주변이 어둑해 질 정도로 깊은 숲을 지나, 오늘의 목적지인 송추폭포를 향해 뚜벅뚜벅 올라가봅니다.

 

드디어 마주한 송추폭포! 수량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멋있는 모습이었어요~ 기대이상의 풍경👍🏻

맘같아선 더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럭키도 좀 힘들어하고, 여기서부터는 길이 더 험해지는 것 같아 폭포앞에서 좀 쉬었다가 하산했습니다😅

 

오늘 등산이 꽤 피곤했나봐요. 차에 타니 바로 곯아떨어진 럭키는😆 아이와 사진도 찍으며 쉬엄쉬엄 올라갔더니, 왕복 세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계곡찾아서 멀리까지 안가도돼요! 물놀이할 수 있는 서울계곡/북한산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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