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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을 준비중인 북한 최초 석유화학공장 본문
오늘은 북한의 핵심적인 경제 시설 중 하나인 석유 정제 공장,
승리화학공장과 봉화화학공장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북한 석유정제 산업의 개요입니다.🇰🇵
북한의 에너지 정책은 석유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석탄과 수력의 사용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도
석유는 전량 수입해야 하는 에너지원이거든요.
그래서 북한은 석유 소비를
군수용, 수송용 위주로 제한해 왔는데요.
산업부문에서도 석탄을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고
화학산업도 석유화학 대신 석탄화학 위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요 근래처럼 불법 석유유통이 확산되기 전에는
가정에서는 석유사용이 거의 불가능 했고요.
수송부문에서도 석유사용은 철저히 국가에 의해 통제되어서
도로보다는 철도 위주의 수송 체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북한은 소련의 지원으로
1970년대부터 석유 정제 산업을 발전시켜 왔는데요.
하지만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원유 공급 차질과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현재 북한에는 두 곳의 주요 석유 정제 공장이 있는데요.
바로 승리화학공장과 봉화화학공장입니다.
먼저 승리 화학공장을 한번 살펴볼까요
함경북도 라선시에 위치한 승리화학공장은 1975년 준공된
북한 최대 규모의 석유 정제 공장입니다.
러시아에서 가까운 웅기항에 하역설비를 갖춰서
러시아 나홋카항으로부터 공급되는 원유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철도를 통한 공급은 공장구내에 전용철도가 부설되어 있어서
40톤급 열차용 탱크로리 9대에
원유를 동시에 주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시간당 약 360톤의 작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준공 당시 연간 200만 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북한 최대의 정유공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북한의 에너지 자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승리화학공장이 자리한 라선시가
러시아, 몽골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자국 정유시설이 부족한 이들 나라가
북한의 주요 거래처라고 합니다.
원유를 정제해서 휘발유, 경유, 중유 등의 석유제품을 생산하며,
원유저장시설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런데 현재 승리화학공장의 가동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1990년 소련 연방이 해체되고 러시아로 전환되면서
그때부터 원유 공급이 중단됐거든요
이후 카타르, 나이지리아, 태국 등 여러 산유국에서
간헐적으로 원유를 수입해
정제 활동을 벌였다는 기록이 있긴합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에는 이런 통계도 나타나지 않아서
이후 가동이 완전히 멈춘 것으로 추정되거든요.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급진전 되면서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공급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기는 합니다.
워낙에 노후화된 설비와 부품 부족으로 인해서
제대로 가동이 되는지는 불확실 하지만요.
여기가 배에서 들여온 원유를 하역하는 시설로 보이고요
뭐 북한이 여기서 수출을 할 일은 없겠죠?
화면상에 보이는 이 시설들이
원유정제 시설로 보이고요
아까 살펴보았던 이 곳이
철도를 통해서 원유를 들여오거나
제품을 출하하는 시설로 보입니다
들여온 원유를 저장하는 탱크들, 그리고
완성된 제품을 저장하는 탱크들도 보이고요
그런데 죄 녹슬고 낡아서
지금 가동이 되고 있는지는 불확실한 상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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