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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핵시설과 태천원전 본문
지난 포스팅에서는 KEDO 경수로 지원사업으로 건설된 함경남도의 신포 원자력 발전소를 찾아가 보았는데요. 오늘은 북한에 또 어떤 원전이 있는지, 있기는 한건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북한의 원전 현황
이 신포 원전 건설이 어그러지고, 북한 핵문제가 대두되면서 북한이 원전을 가지기는 더욱 어려워졌는데요.
현재 북한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제대로 된 원자력발전소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영변핵시설에는 50MWe급 원자력발전소가 하나 있는데요.
제네바합의 이후, 6자회담과정을 거치며 폐쇄된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에, 이 곳에서 북한이 새로운 경수로를 다시 가동하고 있다는 정황이 확인이 되기도 했죠.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또 영변에는 1965년 소련에서 도입한 5MWe급 연구용 원자로도 1기가 있다고 합니다.
태천에도 200MWe급 원자력발전시설이 있다고 검색이 되는데요
이 곳은 90년대에 건설이 되다가 버려진 곳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 북한 핵개발의 역사
규모도 작고 지금은 폐쇄되어 있긴 하지만 북한에 이런 시설들이 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요.
사실 북한은 1950년대부터 원자력 기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소련으로부터 원자력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전수받아 왔다고 합니다.
1962년에는 소련에서 연구용 원자로를 제공받으면서 북한 핵개발의 기초가 마련되었는데요.
1970년대는 핵무기 개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산업목적으로도 원자력 개발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다 1980년에는 평화적 이용 우선에서 군사 우선 핵정책으로 목표가 바뀌어
핵무기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던 북한 핵능력을 두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졌는데요.
그러다 93년 6월부터 시작된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을 통해 북한에 경수로 제공이 결정이 된거죠.
* 고성에도 원전을?
결과적으로 북한이 NPT도 탈퇴하고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게 발각되면서
앞서 말했듯이 경수로 제공도 물건너가게 된건데요.
2018년 추진했던 남북 원자력 협력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강원도 고성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해서 북한에 전력을 보내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를 건설 재개시켜
송전망을 통해 북한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법도 제시돼 있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탈원전을 추진하면서도 북한에는 또 원전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한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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