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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유일한 골프장, 평양골프장

클로저 2023. 11. 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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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북한에도 골프장이 있을까요? 북한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한정적일 것 같은데요.

이런 북한에도 골프장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북한의 유일한 18홀 정규 규격 골프장인 평양골프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양골프장은 1987년 6월에 만들어져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2019년 6월,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치는 평양에서 남서쪽 27㎞ 거리의 남포시 태성호 옆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평양시내에서는 차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북한 매체 ‘내나라’의 평양골프장 소개를 보면요

200정보의 부지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골프장이 한 번에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또 "골프공을 형상한 정문을 통과해 구내 길을 걸으면 시원하게 뻗어 나간 골프 주로들이 한눈에 들어온다라면서 “전반 9개 홀과 후반 9개 홀, 모두 18개 홀(연장 길이 6,777yd)로 설계된 골프주로는 국제경기도 원만히 치를 수 있게 독특하게 구성돼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사진은 북한의 외국문출판사라는 곳에서 나온 사진첩의 모습인데요.

평양골프장은 태성호반과 석천산 기슭을 끼고 있어 주위의 자연경치가 아름답다고 합니다. 시설을 보면 10개 동의 숙소 외에도 운동실과 물놀이장, 탁구장과 당구장, 낚시터와 보트장 등을 갖추고 있는 종합 레저시설이라고 합니다.

 

 

사진첩에는“한번 이곳에 오면 저도 모르게 단골손님이 되는 평양골프장은 손님들에게 유다른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진첩은 홀별 특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양골프장은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에서 국가별 최고골프장을 선정해 발표한 명단에도 들어간 골프장이라는데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북한에는 골프장이 여기 한군데 밖에 없으니까요😅

 

 

한편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골프장’ 10곳을 선정한 적이 있는데요.

​평양 골프장을 이 가운데 첫 번째로 소개했습니다. 평양 골프장은 코스가 아주 좁고 나무들이 늘어선데다 골프장 옆에 바위가 많아 제대로 공을 치지 않으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북한에서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없는 어려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북한의 억압된 분위기를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또 평양골프장은 김정일 위원장이 이곳에서 처음 가진 라운드에서 기록했다는 스코어, ‘38언더 34타’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004년 7월 ‘친애하는 허풍쟁이와 티오프하기’라는 기사에서 “세계 최우수 골퍼는 다름 아닌 북한 독재자 김정일”이라면서 “북한 언론에 따르면 그는 정기적으로 골프를 하며 한 라운드에 서너 번씩 홀인원을 한다”고 썼습니다.

 

 

또 “북한 언론은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라운딩한 1994년 첫 홀에서 이글을 잡고 이후 5개 홀에서 홀인원을 해 모두 34타, 즉 38언더파를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생애 처음이자 단 한 번의 골프를 쳤는데 38 언더 파, 34타를 치는 대기록을 냈다는 거죠~ 이건 뭐 뻥도 적당히 쳐야 속아주죠^^ 김정은의 신격화를 위한 북한의 선전을 비꼬는 기사였구요.

 

 

북한이 사진들의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사이트를 보면요.

손님들은 자기의 기호에 따라 태성호에서 금방 잡은 잉어료리와 주변의 산들에서 채취한 곰취, 두릅, 고사리와 같은 산나물료리도 맛볼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잉어를 거의 안먹잖아요?! 잉어로 무슨 요리를 해서 낼지 궁금하네요. 골프장 바로 옆에 호수에서 난 물고기를 먹는다는걸 봐서는. 여기 골프장은 농약을 안 치나봐요.

 

 

골프관광을 희망하는 분들은 려명골프려행사와 련계하여 달라고 홍보를 하고 있는데요.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홈페이지에 공개를 해 두고 있습니다.

 

 

북한은 작년인 2022년에 이 곳에서 골프대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평양골프장에서 열린 골프대회는 '가을철 골프 애호가 경기 결승전'으로 약 6년만에 재개된 대회라고 하네요.

​그리고 기사를 찾아보니까 올해도 같은 대회를 개최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있네요.

 

 

이런 스포츠 행사같은 관광산업은 대북제재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외화벌이가 필요한 북한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2년 넘게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으로서는 이런 관광사업을 빠르게 재개하는 것이 필요했을 거고요. 코로나로 인해서 국경이 봉쇄되기 전에는 그래도 유럽이나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KLPGA에서 이 곳 평양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2005년인데요. 평화자동차 KLPGA 평양오픈 골프대회였고 송보배 선수가 우승을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린이 그냥 잔디만 짧게 깎아둔 수준이라 속도가 붙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고 해요.​

 

 

사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원래 북한에 골프장이 한군데 더 있었습니다. 그 곳이 어디인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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