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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해진출을 돕는 북한대운하 계획🇰🇵🚢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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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해진출을 돕는 북한대운하 계획🇰🇵🚢

클로저 2023. 11. 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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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북한의 대운하사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북한 대운하라니 무슨 소리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사실 저도 이번에 자료조사를 하다가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같이 한번 알아보시죠!

 

*북한 대운하의 개요

북한 대운하 사업은 북한이 동해와 서해를 연결하는 운하를 건설하려고 계획했던 사업입니다.

처음 이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된건 1952년 4월, 당시 북한 지도자 김일성이 연설을 하던 중에 동해와 서해를 잇는 운하 건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합니다. 실제로 대동강 하구에 건설한 서해갑문이 대운하 건설의 시작점으로 계획 된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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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통일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북한이 만약에 동해와 서해를 잇는 대운하를 만든다면은

평양 남포를 출발점으로 해서, 원산을 종착점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고요, 길이는 230km 정도 될 것이라 추산한 바가 있습니다.

 

 

 

 

* 동서대운하 계획의 문제점

하지만 이 구간에는 문제점도 상당한데요. 운하는 평평한 지형에 건설되어야 효과적이고 비용도 적게 드는데 한반도는 다들 아시다시피 태백산맥이 있는 동고서저의 지형이란 말이죠. 이런 지형에 운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고저차를 극복하기 위한 시설들이 반드시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게 갑문이고요.

보통 갑문으로 커버할 수 있는 고도차이가 12m 정도 된다고 해요. 아니면 선박리프트를 사용하면 좀 더 높은 고도차이를 커버할수 잇는데요. 중국 싼샤댐에 있는 선박리프트가 최대 3천톤급 선박을 들어올릴 수가 있고, 113m의 고저차를 커버한다고 해요.

뭐 이런 기술들이 있고 돈이 있으면 운하건설이 아주 불가능한 부분은 아니겠지만요. 문제는 북한이 그럴 능력이 있느냐 하는거겠죠?!

 

 

* 북한대운하의 예상경로

통일연구원에서 예상한 운하의 경로를 보면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송림시와 황주군을 경우하여 연탄호를 지나 황해북도 신계군 신계곡산 용암대지에 도달하는 경로이고요

두번째는 재령강에서 시작해 사리원시를 지나 신계군으로 가는 경로입니다.

첫번째 경로에는 연탄호에서 약 50m 정도의 고저차가 있어서 선박리프트를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하고요.

두번째 경로는 서흥호에서 액 30m 정도의 고저차가 있기 때문이나 리프트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하네요.

아니면 북쪽 평지쪽으로 물길을 돌리면 갑문이나 리프트가 없이도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또 문제가 되는게 상류의 곡류하천들인데요. 운하에 이런 곡선코스가 있으면 선박의 연료소비가 증가하고 운행시간이 지체되기 때문에 운하의 효율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직강화n공사가 필요한데 그게 또 여러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뭐 상식적으로 산을 뚫어서 운하를 동서로 연결한다는게 당연히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그다음 가장 난코스가 바로 운하가 낭림산맥을 통과해야 한다는 건데요. 낭림산맥을 통과해 함경남도의 금야강과 연결을 하는건데. 중간중간 물길을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100m 이상의 선박리프트를 설치하거나, 10~20km 정도의 터널을 뚫어야 한다는 난관이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세계 최대의 댐인 싼샤댐의 리프트가 113m 인것을 감안하면 어떤 코스는 300m 이상의 리프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공사가 되는거죠. 이런 대규모 공사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 북한의 기술력과 경제력을 감안하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는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이런 북한의 대운하 사업이 다시 관심을 받게 된 것은 2022년 9월 8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동해와 서해를 연결하는 대운하 건설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뭐든지 할아버지 흉내내기를 좋아하는 김정은이 할아버지의 유훈을 다시한번 언급을 한 것이지요.

 

 

 

​*동서대운하 건설의도

이런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이 대운하사업을 다시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대규모 운하건설은 북한 뿐만 아니라 독재국가/권위주의 국가의 지도자들이 좀 좋아하는 아이템이긴 합니다. 이런 대규모 관개시설을 건설하는데는 권력이 집중된 강한 국가가 필요하거든요. 고대 중국에서도 그랬고, 또 2000년대 들어서도 세계최대 규모의 댐인 중국 산샤댐 건설이나, 에티오피아의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 같이 어떤 치수사업과 권위주의 정권간의 관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뭐 일단은 가장 큰 이유로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나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은 내세울만한 국가적 토목사업이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그런 사업이 딱히 없다는게 대운하 추진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또 지금 북한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지만 이런 대규모 인프라투자를 통해서 물자와 사람을 순환시키고 경기부양 효과를 노릴 수도 있죠. 그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추진한 뉴딜사업이 있고요. 또 대운하 건설을 통해서 북한 내륙의 농촌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또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북한의 특성상 대운하를 통해 도시들을 발전시켜 온 중국의 사례들을 벤치마킹 하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서대운하 건설효과

 

만약 북한이 중국의 도움을 받거나 해서 경제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극복하고 대운하 건설에 성공을 했다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애초에 이런 구상이 나온 것은 북한은 지금 남북 대치상황으로 인해 서해와 동해 함대로 분리가 되어 있고 반대편으로 이동할 때는 무조건 한반도 남쪽 대한해협을 거쳐야만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대운하를 이용한다면 서해와 동해의 함대를 필요에 따라 대규모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엄청난 효용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운하가 건설된다면 낙후된 북한의 육상 물류를 대운하를 이용하여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장점이 될 수 있고요. 우리나라와 일본에 의해 이동이 어려운 북한동부 동해안 지역 개발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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