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골목안에 숨은 보석같은 곳 '롱굿바'

 

을지로와 충무로 사이, 인헌시장 인근 골목에 위치한 롱굿바라는 LP바에 다녀왔어요! 🎼

함께 한 일행이 와봤던 곳이라는데. 진짜 엄청 골목 안쪽에 있어서 다시 찾아가라하면 못 찾아가겠다 생각하면서 따라 들어섰네요😅

 

 

 

입구부터 갬성터지는 이 곳! 구도심의 낡은 골목길과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었는데요. 문밖으로 새어나오는 음악소리가 몽환적인 골목 분위기를 주성해 주었어요.

1, 2차 잔뜩 먹고 3차로 방문한 곳이라 이미 몽환적인 상태로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술은 전에 와서 킵해둔 보드카로 일단 시작! 이 동네는 내 나와바리인데 대체 언제 왔다간 것이여~😆

좋은 음악이 함께하는 롱굿바🎵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종이에 적어 주인장께 신청하면 되는데요.

 

 

 

신청할 수 있는 음악의 컨셉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술이 많이 취해서 가면 신청곡 진상을 부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네요. 😆

 

 

 

저는 다행히(?) 신청곡을 적어낼 정도로 아는 노래가 많지 않아서 함께 간 일행이 대신 신청해 주었어요🎶

 

 

 

별다른 안주도 없이 보드카에 토닉워터 타서 꿀떡꿀떡. 이미 3차라 안주는 큰 의미가 없어요.

 

 

 

안주가 없어도 분위기를 안주삼아 한잔할 수 있는 롱굿바. 엄청 오래된 건물을 활용한 것 같은데요. 천장을 올려다보니 불에 그을린 서까래가 눈에 들어오네요. 과거에 화재가 났던 건물인가봐요.

 

 

 

롱굿바에서는 간단한 안주를 주문할 수도 있지만, 배달을 시켜 먹어도 되고, 인근에서 음식을 포장해 와도되요. 너무 냄새나거나 분위기를 해치는 음식만 아니면 ㅇㅋ👌  먹다보니 어느새 보드카병이 두병이 되었네요..(담날 죽었다..)

 

 

분위기가 너무 좋은 나머지 고삐를 풀고 달려버렸답니다😆

즐거움은 오늘의 내가, 숙취는 내일의 내가 감당할 몫..

 

 

 

을지로의 숨겨진 보석같은 LP바, 롱굿바였습니다.

 

충무로/을지로 오뎅바 '충무오뎅' #한잔하기좋은곳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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