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네와 지구탐험 지오티비
지은지 8년된 활주로를 부수고 건설된 북한의 주요시설 본문
안녕하세요~ 지오티비입니다.
오늘은 북한 평양 대성구역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대성구역은 평양시내의 동쪽에 위치한 구역인데요.
인근의 주요 시설로는 금수산 태양궁전과
김정은 일가가 자주 묵는 금수산 영빈관,
외국 귀빈들이 주로 묵는 백화원 영빈관이 있고요.
남쪽으로 대동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합장강과 대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백화원 비행장이 있습니다.
백화원 비행장은 김정은 전용 활주로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그런데 건설한지 8년 정도 밖에 안된 이 활주로가
지금 철거되고 이 곳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있는 것이
위성 사진을 통해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 자리에 있던 비행장 활주로와 12개 이상의 대형 건물
그리고 격납고 같은 시설들이 23년 3월 말부터 철거가 되었거든요.
그리고 그 자리에 약 20개의 신축 건물이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도 인근에 보안 수준이 높은
주요 시설들이 밀집한 만큼
군사적으로 중요한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추측이 되는 상황인데요.
또 인근에 유난히 큰 건설 노동자 숙소가 설치된 것을 보아도
상당히 큰 건설프로젝트라는 것을 알 수가 있거든요.
아직 건설 초기단계긴 하지만 기초가 닦여진 건물의 형태를 보면
초대소 같은 고급 별장이나 휴양시설은 아닌 것 같고요.
어쨌든 보안수준이 높은 민감한 시설은 맞는 것 같은데요.
사실 이 곳에 활주로를 부수고 짓고 있는 것은
노동당 중앙간부양성소라는 교육시설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북한의 대학교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그러고 보면 교실이나 기숙사 건물같은 모습도 확인이 되고요
또 행정 건물이나 강당 또는 체육관으로 추정되는 건물도
건설되고 있는 것이 위성사진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은지 8년 밖에 안 된 활주로를 부수고 건설을 할 정도라면
북한 당국이 당 중앙간부 양성소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짐작해 볼 수 있겠죠.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8년 밖에 안된 시설을 부순다는거는
철저한 계획없이 주먹구구 식으로 일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지만요.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이
최근에 활주로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온실농장'을 건설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 백화원 비행장에 자리에도 온실농장을
건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는데요.
사실 북한은 2018년 함경북도 경성군 중평리 활주로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온실농장을 건설하기도 했고요
또 2022년에는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비행장 자리에
연포온실농장을 지은 전례가 있거든요.
평양 외곽의 강동온실농장도 2019년부터 강동비행장 부지를 철거해서
그 자리에 2023년 2월 건설한 농장이고요.
이렇게 활주로를 온실농장으로 바꾼 사례가 다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온실을 건설하는게 아닌가 싶었던거죠.
이렇게 활용도가 떨어지는 소규모 활주로를 없애고
그 자리를 온실농장 건설에 활용한다는건데.
어차피 기름이 없어서 비행기도 못 띄우는데
먹을 채소나 기르자 뭐 그런걸까요?
비행장 부지는 평탄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온실 건설에 유리하다고는 하는데요.
단순히 그 한가지 이유로
이렇게 활주로를 없애지는 않을 것 같고요.
뭔가 드론을 적극 활용한다든가 하는
전략상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활주로를 적극적으로 없애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백화원 비행장 자리에 건설중인
노동당 중앙간부양성소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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