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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생화학무기 제조공장 찾아보기 본문
오늘은 북한의 생화학무기 제조시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생화학무기 개요
먼저 생화학무기가 무엇인지 살짝 알아보고 가 볼까요?
'생물무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나 독소를 이용한 무기인데요.
핵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조비용이 저렴하고 기술적으로도 생산이 용이합니다.
소량 운용을 통해서도 높은 효과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취약한 북한이 활용하기 좋은 무기체계입니다.
독감이나 에볼라, 인플루엔자, 탄저균, 천연두 등의 균들이 생물무기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생물무기는 민간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사회혼란 및 환경파괴를 유발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는 BWC라는 생물무기 금지협약을 채택해
생물무기의 생산 및 보관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화학무기는 화학작용으로 생명을 살상하는 무기체계로 흔히 독가스라고 하죠.
대표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홀로코스트에 사용했던 치클론B나
겨자가스, 염소가스, 포스겐가스 같은 질실작용제가 있고요.
신경가스 계통으로는 김정남 암살에 사용되었던 VX나
오움진리교 테러사건에 사용되었던 사린가스 등이 있습니다.
생물무기와 같은 이유로 1993년에 화학무기금지협약이 채택되어
세계적으로 생산과 보관이 금지되고 있는 무기입니다.
*북한의 생화학무기 보유현황
그럼 북한이 가지고 있는 생화학무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1997년 화학무기 금지협약이 발효된 이후 우리나라는 2008년에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2017년에 모든 화학무기를 완전 폐기했고요,
미국도 현재 거의 대부분의 화학무기를 폐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북한이 세계 1위의 화학무기 보유국가가 된 것이 거의 기정사실로 되어 있거든요.
따라서 과거 북미 정상회담 때도 미국이 북한에게 이 생화학무기를 포기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북한은 약 25종, 5천톤 이상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거든요.
이게 우리 머리위로 쏟아진다면 정말 엄청난 대재앙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무인기에 이런 화학무기를 실어서 서울 도심으로 보낸다면 얼마든지 우리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상황이고요.
무인기가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풍선에다 쓰레기가 아니라 이런 화학물질이나 생물무기를 넣어서 보낸다면 우리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내는게
우리에게 익숙한 상황으로 만들어서 방심하게 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쓰레기 풍선을 발견하시게 된다면 즉시 신고하시고, 가까이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북한은 콜레라균·탄저균·페스트균·유행성출혈열균·천연두균 등 10여종의 세균무기도
최소한 1000톤 이상 배양해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탄저균 10㎏ 혹은 천연두균 10g만 가지고도 10일 이내에 서울인구 절반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을 만큼
생물무기의 전염력은 엄청나다고 합니다.
북한은 생물학무기 제조를 위해 천연두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가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그 결정적인 증거가 있습니다.
최근 탈북한 군제대자들이나 귀순한 병사의 혈액 속에서 천연두 예방접종으로 생긴 항체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천연두가 자취를 감춘지 오래됐고 또 최근 북한에서 다시 발생했다는 역학조사도 없는데
굳이 군인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한 까닭이 의심스럽다는 거죠.
북한이 병사들에게 천연두 예방접종을 했다는게
천연두균을 군사상 목적으로 은닉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 천연두가 정말 무서운게 공기중으로 쉽게 전염이 되고요.
며칠에서 몇주간 잠복기가 있고 초기에는 감기증상만 보이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공격했는지 조차 인지하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이런 공격이 발생하면 응급실이 마비되고 국가의료체계가 순식간에 붕괴될 수 있기 때문에
그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생화학무기 제조시설
사실 생화학무기 제조시설의 위치는 매우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파악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나 북한전문 매체에서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서 이런 시설들의 위치를 추정하고는 있는데요.
북한의 위장술도 날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발각되지 않은 시설도 많이 있을 것 같고요.
또 이런 공장의 특성상 대규모 시설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발견이 어렵습니다.
특정 시설을 발견했다고 해도 그게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보장이 없기도 하고요.
미국의 싱크탱크인 NTI ‘핵위협 방지구상’에 따르면요
북한에는 28 곳의 화학무기 제조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화학무기 배치 부대는 4곳, 화학무기 생산 및 보관시설은 11곳
그리고 연구개발시설은 13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 시설에서 북한은 전시에 연간 1만2000t의 화학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NTI에 따르면, 북한은 제2경제위원회 산하 제5기계공업국에서 화학무기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데요.
대표적인 제조시설로는
제13함흥비날론연합기업소
제14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
제16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제17온정리화학연합기업소
제18석암리화학연합기업소
제27원산화학연합기업소
제36사리원 카리 비료연합기업소 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중에서 북한의 화학무기 생산시설로 대표적인 곳이 강계와 삭주거든요.
제5기계공업국은 제3기계공업국이 제조한 포탄을 받아와서
그 속에 화학무기를 집어넣는 작업을 한다고 해요.
또 ‘279번공장’이라는 곳에서는 화생방 공격 방호복과 방독면 등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하는 장비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들 시설에서 만들어진 화학무기 및 관련 장비는
최종적으로 평양 용성구역 마람동에 있는 마람물류회사와
강원도 판교군 지하리에 있는 지하리화학회사로 모인다고 합니다.
또 북한은 1954년부터 미생물연구소를 만들어서 생물학무기를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국가과학원 예하의 평양 제1생물연구소, 평남 평성의 미생물연구소,
평북 피현군 백마리 세균무기연구소, 평북 정주 25호공장, 평북 선천 세균연구소 등
17곳에서 생물무기 연구 및 배양·생산시설을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안북도 정주시와 서해바다에 있는 외딴 섬들, 강원도 문천 등에서
생물무기를 대량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들 시설의 정확한 위치는 안타깝게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생물무기금지협약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네이버 지식백과] 화학무기 [chemical weapon, arme chimique] (21세기 정치학대사전, 정치학대사전편찬위원회)
나무위키: 화생방
경상매일신문 : 북한 핵시설 28곳ㆍ생물학무기 생산 2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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