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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부대와 무인기 생산시설 본문
방현비행장과 방현 항공기공장
여기는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 청룡리에 있는 군비행장인 방현비행장입니다.
북한 무인기부대가 배치되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번 둘러볼까요.
활주로에 항공기들이 주기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무인기들을 격납고에 넣지 않고 이렇게 주기장에 방치를 해둔건가요 지금?
길이를 측정해보니 폭이 약 10m 정도 되네요.
미그-15기가 날개폭이 약 10m 정도 되거든요.
여기 주기장에 세워진 비행기들은 무인기는 아니고 과거 사용되던 미그-15기들을 세워둔 것 같습니다.
방현비행장으로는 철도선로도 하나 인입이 되고 있는데요.
남쪽의 방현역에서 공항으로 분기되는 지선인데, 군수물자용 수송용으로 추측이 됩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9.5 Km 정도 떨어진 곳에 작은 비행장이 하나 더 있네요.
방현비행장은 2016년, 북한 미사일 도발 당시 미사일 발사 시험 장소로 활용이 되었던 곳입니다.
2016년 10월 15일, 20일 연달아 발사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미사일 발사 직후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활주로 바닥이 화염에 그을린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이 되었거든요.
당시 이 곳에서 화성-10 형 미사일이 시험발사 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방현비행장의 남쪽에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군사시설이 있거든요.
대형 위장막으로 시설을 감춰놓고 있어 북한이 이 곳에서 ICBM급 신형 미사일을 조립하고,
발사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돼왔던 곳입니다.
또 방현비행장은 무인기 제작 거점으로도 알려진 곳인데요.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방현비행장 근처에 위치한 항공기 제작 공장에서
지난 1990년대부터 무인기가 대량 생산돼 북한 전역의 비행장과 주요 군부대에 공급됐다고 합니다.
이 방현 항공기공장은 장군대산이라는 산 지하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좌우에 민가들을 배치해서 일반적인 공장으로 위장을 한 모습입니다.
러시아에서 미그-29기의 부품을 수입해서 이 곳에서 조립해 실전배치 하기도 했다고 하고요.
북한의 정찰 드론인 방현 드론들도 이곳에서 제조된다고 합니다.
북한의 무인기
북한은 방현-1, 방현-2라고 부르는 무인기 300여대를 실전배치하고 있는데요.
조금전 살펴본 장군대산 지하의 방현항공기 공장에서 생산된 것들입니다.
이 방현 무인기 시리즈는 중국의 D-4 무인기를 바탕으로 개발한 무인기라고 하는데요.
방현2의 경우 길이가 3.6 m, 날개폭은 4.8 m 정도 되고요
최대속도 시속 162 km의 속도로 25 kg의 화물을 탑재하고, 2시간 가량 체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방현비행장에서 관측되고 있는 비행기들은
방현-2는 아니고 그보다 개선된 기종인 것으로 추측이 되거든요.
지금 관측되는 무인기들의 날개폭이 20m 또는 35m 정도 되거든요.
아직 실물이 관측된 적은 없어서 어떤 목적으로 어느 단계까지 개발된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요
중국의 장거리 무인기 '차이훙(彩虹·CH)-4'와 유사한 형태의 무인기일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그 동안 미국 공군의 무인공격기 MQ-9 '리퍼'에 대응해 '차이훙' 계열의 무인기를 개발해 왔습니다.
이를 아시아와 중동 등 10여개국에 수출도 해 왔는데요.
중국이 만든 공격용 무인기 CH-4B는 레이저 유도 공대지미사일과 GPS 유도폭탄, 대전차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고,
고도 5㎞ 이상 상공에서 40시간 연속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23년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를 비롯해, 정찰용 무인기 및 정찰풍선 등의 정찰자선을 계속해서 개발중인데요.
실제 2022년에는 북한에서 보낸 소형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 너머 우리 영공으로 침투하기도 했고요,
심지어 이 가운데 1대는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 인근 상공까지 날아왔다가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북한이 무인기를 통해 은밀하게 우리 영공에 침투해 공격을 감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금 북한이 보내는 쓰레기풍선도 계속해서 넘어오고 있지만 사실상 다 대응을 못하고 있잖아요.
뭔가 조금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dji mini 드론
여러분들 혹시 드론 날려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작은 드론을 하나 가지고 있거든요.
dji사에서 나온 거의 제일 작은 모델인 dji 미니라는 모델인데요.
작은 드론이다 보니까 휴대성이 좋아서 가볍게 가지고 다니기 너무 좋더라구요.
비행하는 법도 크게 어렵지 않아서 조금만 연습하면 누구나 쉽게 조종을 할 수 있는데요.
물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비행할 때는 조심해야하긴 하지만요.
정말 조금만 연습하면 쉽게 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드론에 대한 접근성이 예전이 비하면 정말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 드론을 날릴 수 있느냐와, 드론으로 촬영을 잘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잖아요?
근데 요즘은 좋은게 ai 기능으로 드론이 알아서 촬영을 해 주도록 설정이 되어있는게 많아요.
트래킹 설정을 해주면 나를 따라오면서 찍기도 하고,
또 퀵샷 기능을 활용하면 드론촬영할 때 많이 쓰는 연출같은걸 드론이 알아서 비행하면서 촬영하거든요.
가장 작은 모델이지만 저는 여행다니면서 촬영하는데는 전혀 부족함 없이 잘 쓰고 있어서요
드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입문용으로 정말 좋은 제품인 것 같아서 추천한번 드려 봤습니다.
방현의 핵시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방현비행장은 영변 핵시설로부터 서쪽으로 45km 떨어진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방현비행장 인근에서는 영변핵시설의 10분의 1정도인 약 200~300개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만들어져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우라늄 농축시설도 무인기 생산공장이 있는 곳으로 알려진
장군대산의 지하, 방현 항공기공장 자리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데요.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원심분리기에도 고강도 금속판이 쓰이고, 관련 설비가 대부분 갖춰져 있다는 점
그리고 은폐가 쉽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설치하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파키스탄에 미사일 기술을 넘겨주고,
파키스탄으로 부터 우라늄 농축기술을 받아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북한이 현재도 이 곳을 운영 중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 동안 북한이 영변 이외에 또 다른 우라늄 농축시설을 운영한다면
여기 방현이 유력한 장소라는 미국 정부 내부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는데요.
사실 이 곳은 북한이 본격적으로 영변에 우라늄 농축을 위한 핵단지를 건설하기 전에
연구개발용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큰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 김정은이 강선 핵시설을 공개한 바가 있잖아요.
지금은 새롭게 건설된 우라늄 농축시설들이 있기 때문에
이 곳은 실질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감행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요.
부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자료)
위키백과 : 방현비행장, 방현무인기
나무위키 : 방현공힝, 방현항공기공장
파이낸셜 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306151009473235
KBS 뉴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427404&ref=A
TV조선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2/2016072290190.html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60722016153071?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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