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네와 지구탐험 지오티비
잠바를 입지 않으려는 아이 (23.05.11) 본문
유치원에 다닐 때는 매일 7시반까지 등원했는데, 초등학교에 가면서 등교시간이 늦어진 럭키! 그래서 엄마아빠가 출근한 이후 아침시간에 럭키를 봐주실 선생님이 오시게 되었어요~ 선생님께서 매일 보내주시는 글들을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아쉬워 이렇게 기록으로 남깁니다.
2023년 5월 11일
럭키 등교 잘 했어요~
오늘은 깨우고 3분 더 재우고 다시 깨워 일어났어요.
오늘 만화는 넷플릭스 만화다. 영어학원 끊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태권도 바로 간다고 태권도복 상하의를 입었어요.(하의는 준비한 곤색 말고 빨래해둔 흰색)
점퍼를 안 입고 간다기에 나가보면 추우니까 가방에 넣어가서 추우면 입자고 가방에 넣자고 하니 완강히 거절하네요. 그래서 반팔티만 입고 갔어요. 아직 기온차가 크고 반팔만 입은 아이는 없어 걱정되어 다시 권했다가 그냥 "엄마가 걱정하실 텐데."라고 말하고 보냈어요.
재차 권했더니 "이래서 내가 가기 싫은 거야."라고 혼잣말처럼 하네요.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까지 개입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점이 있어요. 예를 들어 오늘 럭키가 점퍼를 안 입겠다고 하는 경우에 원하는 대로 점퍼 입는 것 권유하지 않고 그래라 라고 말하고 럭키 의도대로 따라야 하는 건지.. (럭키도 낮에 덥고 점퍼 관리가 불편한 등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예요.)
기본적인 식사, 세수, 옷 입기와 관련된 것 이외에는 내가 관여하지 않고 (만화 보는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말하고 듣는 것도 불편해해요. 그렇지만 럭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나 의사표현은 다 해요.)
럭키가 어떤 부분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어떤 때는 개의치 않아요. 아이니까요~ (거실에서 옷 입기 때문에 전에는 문 잠그고 옷 입으며 티셔츠 바지 안에 넣어주는 접촉도 싫어했는데, TV보는 날은 거실에서 입고 내가 입혀주고 신겨주는 것에 신경 쓰지 않지요.)
스콘 주셔서 맛있게 먹고 있어요. 바쁜데 언제 그런 것까지 만드는지.. 감사해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2023년 5월 12일
럭키 등교 잘 했어요~
일찍 일어나 아빠 출근 전에 식사도 마쳤고, 젤리와 과자 먹으며 TV 보았어요. 알람 울리자 바로 TV 끄고 등교했어요. 학교에 서둘러 가려고 하는 걸 보면 학교생활에 불편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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