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을지로 오뎅바 '충무오뎅' #한잔하기좋은곳 #이자카야

충무로 인근에서 술을 먹다 2차는 어디갈까~ 하면 생각나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요. 그 중 한군데가 바로 충무오뎅입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겨울에 많이 생각이 나는데요. 

 

충무오뎅은 이렇게 야외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밖에 앉아서 한잔하고 싶은 날씨에 방문하면 좋아요. 겨울철에는 비닐하우스(?)까지 있어서 포장마차 갬성이 제대로 느껴진답니다☺

 

몰랐는데 메뉴판을 다시 보니 파스타메뉴가 있었네요😅 저쪽으로는 눈길조차 안 줬나봐요. 여기오면 주로 먹는게 꼬치랑 오뎅탕이라서요~

 

오댕을 전면에 내세워 오뎅바라고 할 수 있지만, 바에 앉아서 꺼내먹는 방식은 아니고 이렇게 테이블별로 냄비에 담아서 나옵니다. 위생적으로도 이런 방식이 더 좋긴하죠~😀

 

쌀쌀한 날씨여서 먼저 히레사케를 한잔씩 시켰는데요. 뜨끈하게 데워온 정종에 불을 붙여서 잔에 따라주십니다🔥 히레사케에 다해서 잘은 모르지만 뭔가 제대로 된 히레사케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잔에는 불에 구운 복어 지느러미(?)가 들어 있었어요! 술에서 특유의 향이 느껴집니다~

 

마시기 전에 다같이 짠~ 쌀쌀한 날씨에 야외에 앉아서 뜨끈한 히레사케 한잔 하니까 너무 좋네요!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주문한 꼬치들! 🍢 다 맛있었지만 저는 소금 솔솔뿌린 저 은행꼬치가 기억에 남네요. 가게 앞에 꼬치굽는 곳이 있어서 시각과 후각으로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밖에서 먹다 추워서 실내로 들어왔어요😅 영화의 거리 충무로답게 꾸며진 실내! 옛날에는 충무로에서 술 마시다 보면 영화배우도 마주치고는 했는데. 이제는 그런 일도 없네요😆

 

실내로 들어와서도 히레사케 한잔! 실내 조명이 푸른 색이라 푸른 빛의 불꽃이 더 신비롭게 보이네요~ 사장님도 친절하고, 꼬치에 간단히 한잔하기 좋았던 충무로의 명소, 충무오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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