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간 국경철도 : 두만강역-하산역

 

올해안에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관광열차 운행을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 구간을 운행하는 철도는 어떻게 설치가 되어있는지 살펴보았어요 😉

 

 

 

아래 사진은 세 국가가 만나는 접경지역입니다.

 

노란선의 가운데는 중국이고🇨🇳

 

남쪽으로는 북한🇰🇵

 

북쪽으로는 러시아 땅이 되겠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길쭉하게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땅을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를 관광지로 개발을 한 것 같아요

 

탑모양의 건물도 세워놓고

 

중국과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지다 해서 관광지로 개발한 모습이에요

 

 

 

이 곳에서 바로 북쪽을 보면 러시아의 하산 역이 있습니다.

 

하산 역은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에 있는 역인데요.

 

원래 중국만주를 통하지 않고 러시아 연해주에서 북한과 직접 이어지는 철도는 없었어요.

 

 

 

하지만 한반도 유사시에 소련군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제 2차 세계 대전 직후에 공사를 시작해서

 

6.25 전쟁의 한창이던 1951년에 정식 개통된 철도라고 합니다.

 

 

 

한편 러시아의 철도는 광궤인 반면에 북한 철도는 표준궤이기 때문에

 

열차 바퀴를 갈아끼우는 대차라는 절차가 필요해서

 

과거에는 유독 이 곳에서 정차를 오래 했었다고 해요

 

대차를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는 하산 역입니다

 

 

 

그러다가 러시아와 북한이 철도 현대화에 합의하면서

 

2013년부터는 라진 역까지 직통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혼합궤(쌍궤)가 설치가 되었다고 해요.

 

 

 

이 혼합궤라는 것은 아래 사진의 가운데 선로를 보면

 

한 선로에 두 가닥씩 열차 선로가 깔려 있잖아요

 

그래서 러시아 쪽 열차도 다닐 수 있고 북한 쪽 열차도 다닐 수 있도록

 

두 가지 궤간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선로인 거죠

 

 

 

아무튼 여기는 북한과의 접경 지역이기 때문에

 

월북이나 납북의 위험성이 있어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함부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그런 곳이고요

 

여기서 사진 촬영도 함부로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국경 앞에 이런 경비대 검문소 같은 것도 보이죠

 

원래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두만강 역으로 가는 열차가 있어서 북한 근로자들을 수송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이후에는 그마저도 끊긴 상황이라고 합니다

 

 

 

 

과거 평양에서 모스크바 구간을 월 3회 운행하던 국제 열차가 통과한 역이기도 하고요

 

2023년에 열린 북러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여기서 잠깐 내려서 머물기도 했다고 해요

 

 

 

열차가 이렇게 북한 쪽으로 넘어오면

 

바로 있는 역이 두만강 역입니다

 

두만강 역은 북한 라선시 선봉 구역 두만강 동에 있는 철도 역이고요

 

이 역에서 두만강까지의 거리는 약 70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도 하산 역과 마찬가지로 궤간가변 대차 시설이 설치된 역이고요

 

우리나라 부산진역에서 출발한 동해선 철도의 공식 종점이 바로 이 두만강 역이기도 합니다

 

 

 

또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역이라는 그런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 두만강 역이네요

 

국경에 위치한 역이라 그런지 시설도 많고 선로도 많이 깔려 있는 그런 모습이었고요

 

 

 

동해안을 따라서 쭉 뻗어 있는 이 선로를 따라서 내려오면 닿는 곳이

 

바로 북한의 경제자유 무역 지구인 라진 구역에 있는 라진 역입니다

 

 

 

특이하게 여기 선로를 U자형으로 이렇게 꺾어 놨네요

 

여기가 선봉역 이고요

 

 

 

여기서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오면

 

긴 터널을 하나 지나서 나오는 곳이 바로 라진 역입니다

 

여기까지 관광 철도를 운행하겠다는 거고요

 

 

 

북한 라진 구역에 있는 이 라진 역은 북한의 평라선과 함북선 철도의 종점역이에요

 

라진 역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건물을 아직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라진 역의 인근에는

 

북한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항구인 라진 항이 있기 때문에

 

물동량이 많아서 북한의 집중 화물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역입니다

 

 

 

라진 항까지 이렇게 선로가 분기되어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에요

 

아무튼 요즘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도 그렇고 여러 분야에서

 

아주 긴밀하게 협조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 일환으로 관광분야 교류도

 

준비를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인 것 같고요

 

 

 

만약에 이 계획이 잘 추진이 된다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러시아보다는 인구도 많고 돈도 많은 중국 쪽에서

 

관광객들이 들어올 여지가 더 많을 것 같긴 한데요

 

뭐 중국 관광객들도 사실 불편하게 북한 기차를 오랫동안 타고 관광을 해야 한다고 하면

 

올 사람이 그렇게 있을지는 의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러시아와의 교류 협력 차원에서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이런 철도 연결도 추진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대신에 북한은 러시아로 노동자들을 많이 보내고 있으니까요

 

그 노동자들을 수송하는 수단으로서 이 철도가 좀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러시아 건설 회사들이 블라디보스토크 건설 현장에 북한 노동자들을 많이 고용을 하고 있다고 해요

 

요즘 가까운 시일 내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만큼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진 상황인데

 

 

 

최근 북한이 서해로 계속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북한이 러시아한테 저고도 순항미사일 기술을 넘겨 받아서

 

계속 시험 발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거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봐야할 것 같고요

 

우리 안보에도 대단히 큰 위협이라서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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